지난 23일 개막된 제5차 평양 청소년태권도 세계선수권대회가 26일 폐막됐다.

이날 태권도 전당에서 열린 폐막식에는 강능수 문화상, 황봉영 조선태권도위원회 위원장, 김종형 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 이동호 체육지도위원회 부위원장, 최중화 국제태권도연맹(ITF) 사무총장 등과 북한주재 각국 대사, 대회참가 선수단이 참석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7일 보도했다.

폐막식에서는 강 문화상이 폐막연설을 했으며 대회참가자들이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에게 보내는 감사편지 채택과 참가자들을 위한 축하공연이 있었다.

또 참가자들은 이날 저녁 대회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했다.

폐막식에 앞서 3일째 경기 일부종목과 마지막 날 경기 종목들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북한은 대회 3일째 경기와 마지막날 경기에서 남자 개인 위력(격파) 1위(오평림), 남자 개인특기 1위(부성민), 여자개인 특기 1위(신혜성)의 성적을 거두었으며 남자단체 위력.틀(품세).특기에서 1위, 여자단체 틀.맞서기(겨루기)에서 각각 1위를 했다.

나흘간 열린 이 대회 종합성적은 북한이 남녀 단체종합순위 1위를 기록해 종합순위 1위에 올랐으며 폴란드와 러시아가 2, 3위에 머물렀다. (연합200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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