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양측의 이산가족 603명이 지난해 8.15 1차 이산가족 교환 방문을 포함, 지금까지 세 차례 방문 교환으로 3천600여명의 가족들과 상봉한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통일부에 따르면 1차 방문단 교환으로 남측 이산가족 102명이 북측 가족 223명을, 북측 이산가족 101명이 남측 가족 750여명을 만났다.

2, 3차 방문단 교환 때는 남측 이산가족 100명이 각각 북측 가족 254명과 243명을, 북측 이산가족 100명이 남측 가족 800여명씩을 상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세 차례 방문단 교환과정과 두 차례 생사.주소확인을 통해 남북 양측의 이산가족 1천408명이 1만36명의 재남.재북가족의 생사와 현거주지를 확인했다.

생사를 확인한 1만36명의 재남.재북 가족중 생존자는 6천33명이었고 사망자도 4천3명에 달했다.

정부 당국자는 `남북 적십자와 당국간 노력으로 공식경로를 통한 이산가족 교류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십자회담과 각종 대화 채널을 통해 폭넓은 이산가족 교류를 이뤄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장용훈기자 2001/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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