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는 조선자연보호연맹의 주관아래 수(水)자원 보호와 절약, 효과적 이용을 위한 각종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22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내보낸 글을 통해 `오늘 조선에서는 도처에 수많은 갑문과 저수지 등을 건설하고 물을 경제발전과 인민생활에 종합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경제사정이 어려웠던 지난 몇 해 사이에만도 수자원을 합리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사업이 계속 추진돼 안변청년발전소(강원)와 태천발전소(평북) 등 대규모 발전소와 중소규모 발전소가 수많이 건설됐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99년 말부터 건설되기 시작한 개천(평남).태성호(남포) 물길공사가 완료되면 수만 정미의 물을 관개와 공업부문에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신은 또 지난 97년에는 수자원을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물자원법`이 채택됐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이어 북한에는 5㎞ 이상의 하천이 6천600여개나 되고 이들 하천에 흐르는 물의 양은 연평균 1천320여억㎥나 되며 하천밀도는 1㎡당 0.4∼0.6㎞라고 소개했다. (연합뉴스 심규석기자 200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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