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노동당 총비서는 최근 석탄 생산에서 모범을 보이고 있는 20여 곳의 탄광에 `감사`를 보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4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김 총비서가 감사를 보낸 곳은 평남 순천.북창.개천, 함북 명천 등 4개 탄광연합기업소와 각지에 산재한 18개 탄광이다.

북한은 올해 당보.군보.청년보 공동사설을 통해 석탄공업을 전력공업과 함께 `사회주의경제 건설의 가장 중요한 전선`으로 설정하고 `석탄생산을 최대한으로 늘려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중앙방송은 이날 각지 탄광들이 겨울철 석탄생산에서 성과를 이룩했다면서 `모든 것이 부족하고 어려운 조건에서도 서로의 지혜와 힘를 합쳐 앞선 굴진.채탄 방법을 널리 받아들이면서 첫 전투에서부터 석탄생산을 높이 쌓으며 기세좋게  전진했다`고 평가했다.

이 방송은 특히 탄광 간부들도 △혁신적 안목 △기발한 착상 △진취적인 사업기풍 등을 지니고 `화선(火線)식 정치사업`을 강화해 탄부들의  노력을  배가시켰다고 전했다.

20여곳의 탄광에서는 최근 김 총비서의 감사 전달모임이 일제히 열렸으며, 참석자들은 토론을 갖고 석탄증산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중앙방송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심규석기자 2001/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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