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중인 존 커 영국 외무차관은 12일 북한과 영국의 관계 발전을 희망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3일 보도했다.

커 차관은 평양 고려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방북기간에 북한 관계자들을 만나 두 나라 사이의 관계발전을 위해 심도있는 대화를 진행한 것에 대해서 언급하고 `정치, 경제, 문화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쌍무관계가 발전될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

그는 이어 양국 관계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할 의지를 표명했다고 이 방송은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북한의 통신.방송기자, 외국특파원들이 참가했다.

이에 앞서 커 차관은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김영대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을 만나 환담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커 장관은 김 부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남북공동선언의 채택을 적극 지지한다`면서 `앞으로 이를 위한 이행이 잘되어 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지난 10일 평양에 도착한 커 차관은 방북일정을 마친 뒤 서울을 방문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한동철기자 2001/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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