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북한 고위간부들의 해외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평양방송은 12일 대외문화연락위원회 문재철 위원장 대리가 인솔하는 북한 정부 문화대표단이 아시아와 아프리카 순방을 위해 이날 열차편으로 평양을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대표단의 방문지는 파키스탄, 캄보디아, 라오스, 이집트, 에티오피아 등이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에는 양형섭 당 정치국 후보위원 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노동당대표단이 라오스 인민혁명당 제7차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라오스로 향했다.

또 지난 3일에는 리일환 제1비서를 단장으로 한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청년동맹) 대표단이 태국과 라오스 방문에 나섰고 7일에는 홍선옥 대외문화연락위 부위원장 역시 문화대표단을 이끌고 러시아와 유고 방문길에 올랐다.

전승훈 금속기계공업상은 지난달 28일부터 10여명의 경제관료가 포함된 경제대표단을 인솔하고 이탈리아를 방문, 양국간 경제협력문제 등을 논의한 뒤 10일 귀국했다. (연합뉴스 최선영기자 200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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