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각지 사찰에서는 9일 열반절(涅盤節,  음력 2.15)을 맞아 기념법회를 열고 모든 불교도들이 강성대국 건설에 적극 기여할  것을 촉구했다고 평양방송이 10일 보도했다.

기념법회에서는 또 남북한과 해외의 불교도들이 `불심 화합해 6.15공동선언 발표 1돌이 되는 올해를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 평화통일의 획기적 국면을 여는 해로 빛나게 장식할 데 대한 2001년 대회의 호소문을 실천하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것`을 강조했다고 평양방송은 전했다.

이날 법회에는 조선불교도연맹 중앙위원회와 각 도, 시.군위원회 교직자들, 해당 사찰의 주지와 승려들, 신도들이 참석했으며 열반절 예식도 진행됐다고 이  방송은 소개했다.

불교 3대의식 가운데 하나인 열반절은 석가여래가 입적한 날을 추모하는 불교의 경축일로 북한은 지난 88년 5월 묘향산 보현사에서 40여년만에 처음으로 석탄절(釋誕節) 기념법회를 개최했으며 이후 매년 열반절, 석탄절, 성도절(成道節) 기념법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최선영기자 2001/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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