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노동및 농민 단체 대표들이 10일 북한 금강산에서 만나 오는 5월 1일 노동절 행사와 6월15일 통일대토론회 공동 개최 방안 등을 폭넓게 협의했다.

민주노총 허영구 수석부위원장,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강병기 사무총장  등으로 구성된 남측 대표단 8명은 이날 오전 금강산여관에서 북측의  조선직업총동맹(직총), 조선농업근로자 동맹(농근맹) 대표단과 실무회의를 갖고 행사 개최에 따른 구체적인 일정 등을 논의했다고 정부의 한 관계자가 전했다.

남측대표단은 통일부의 방북 허가를 얻어 9일 오후 금강산 관광선 봉래호 편으로 동해항을 출발,이날 오전 금강산 장전항에 도착했으며 12일 동해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연합뉴스 장용훈기자 2001/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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