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8일 쿠바와의 친선관계를 `형제적 친선`이라고 규정하면서 앞으로도 쌍방간 친선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임을 다짐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의 평양방문(86.3) 15돌을 기념하는 글을 통해 양국간 친선은 `반제 자주, 사회주의를 위한 공동투쟁속에서 맺어 지고 역사의 준엄한 시련을 이겨 낸 공고한, 불패의 형제적 친선`이라면서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양국간 친선관계 발전에 `커다란 관심을  돌리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이어 쿠바 정부가 미국의 `반(反)쿠바 책동`에 강력히 맞서 투쟁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조선 인민은 앞으로도 쿠바 인민과의 전통적인 친선협조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도 이날 `편집국 논설`을 게재, `조선-쿠바  친선은 두 나리 인민의 공동 이익뿐만 아니라 세계 평화와 진보적 발전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연합뉴스 김두환기자 2001/03/09)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