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의 반군이 북한제 로켓포를 사용중인 것을 확인했다고 영국의 정보관련 전문 월간지인 「제인스 인텔리전스  리뷰」3월호가 9일 보도했다.

이 잡지는 이날 인터넷판(http://www.janes.com)으로 공개한  `바다 호랑이들, 스텔스 기술과 북한의 연계`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해 10월 타밀반군의 일파인 타밀 엘람 해방호랑이들(LTTE)이 스리랑카 해군의 여객선을 공격, 침몰시킨  장면을 촬영한 비디오를 분석한 결과, LTTE의 북한제 로켓포 사용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또 LTTE가 보유한 107㎚ 카튜사 개량형 로켓포는 북한에 생산하는, 보기 드물게 포신이 두 개인 휴대용 무기로 포탄의 무게는 약 18㎏, 사거리는 약 8㎞라고 소개하고 `약 2년전(99년) 북한이 수백만달러의 무기거래를 위해 LTTE에 접근한 것을 알려진 바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잡지는 레이더에 잡히지 않은 스텔스 기술로 처리된 LTTE의 고속정 8척에 대해 근거를 제시하지 않은채 북한으로부터 구입했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의심했다.(연합뉴스 주용성기자 2001/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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