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남북 양측은 오는 6일 개성에서 개성공단 토지 임차료 협상을 재개한다.

남측에서는 이번 협상에 한국토지공사와 현대아산 등 사업자가 직접 나서 북측과 순수 토지 임차료와 해당 토지에 있는 기존 가옥,공장을 포함한 지장물 철거비용등을 협의한다.

정부 당국자는 4일 "남북간에 개성공단 토지 임차료 협상을 재개해 공사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할 것"며 "상반기 중 시범단지 조성을 위해서도 조속히 이 문제를 타결지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지난 1월 남측의 최종안을 북측에 제시한 만큼 남측 입장은 확고 하다"며 "지난달 열린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를 통해 남측 입장을 충분히 전달한만큼 이번에 북측에서 입장변화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성공단 건설에 본격적으로 착공하기 위해서는 토공과 현대아산이 북측과 임차료 협상을 마무리 짓고 정부로부터 협력사업자 및 협력사업 승인을 받아야만 하기때문에 이번 협상 결과가 주목된다.

한편 북측은 지난 3월 개최된 남북간 개성공단 임차료 협상에서 토지 임차료는 거의 무상으로 준다는 기존의 입장을 바꿔 고액의 임차료와 지상장애물 철거비용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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