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희 객원기자(tongil@tongilnews.com)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과 통일연대, 민주노동당 등은 22일 서울 용산 미군사령부 5번 게이트 앞에서 '대북 전쟁연습 연합전시증원.독수리연습반대 기자회견'을 갖고 "한미양국은 대북선제공격 연습인 연합전시증원연습과 독수리 연습을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이 '대북전쟁'을 겨냥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연합전시증원(RSOI) 연습과 독수리 연습(Foal Eagle)이 22일부터 일주일간 실시된다.
|
이날 강정구 동국대학교 교수는 "이번 훈련은 그동안 미국의 인내심에는 한계가 있다, 모든 가능성은 열어 둔다 등의 미국의 발언으로 북에 위협을 줘 6자회담이 결렬됐고, 부시의 지지도가 낮아질 경우 전쟁 위협을 높여 지지율 상승을 꾀하는 의미에서 실시되는 것이다"며 "미국의 동북아 패권 전략을 위한 한미양국의 이번 평택 훈련을 적극 반대한다"고 말했다.
한상렬 통일연대 상임대표는 기자회견문 낭독을 통해 "RSOI 연습과 독수리 연습 때 미 해병대가 사용할 전투 차량을 하역하는 '프리덤배너훈련'이 예년에는 포항과 진해 등 한반도 남단에서 실시됐으나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군사분계선에서 멀지 않은 평택에서 실시되고 있다"고 밝히고 "이번 훈련에는 초고속수송선(HSV)을 통한 신속전개훈련 등 항공을 통한 미 해병대의 전개와 M1A1탱크, 상륙 장갑차 등 전투차량의 수송 하역에 걸리는 시간을 최대한 단축함으로써 기동성을 높이는 것으로 병력과 장비의 신속전개 능력과 전격적이고도 정밀한 타격 능력을 보이는 것이 이번 훈련의 주된 목표다"며 "이는 이번 한미연합훈련이 대북선제공격과 평양점령 계획을 담고있는 '작전계획 5027'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