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8시 30분 인천항 제1부두 앞에서 한미연합전시증원(RSOI)연습과 독수리
연습을 위해 인천항에 입항한 미해군 구축함의 입항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사진 - 통일뉴스 김규종기자]

인천.부천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은 19일 오전 8시 30분 인천항 제1부두 앞에서 한미연합전시증원(RSOI)연습 참가차 인천항에 입항한 미 태평양 제7함대 소속 이지스 구축함 존 멕케인 함과 구축함 오브라이언호의 입항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아울러 22일부터 진행되는 한미연합전시증원연습과 독수리연습은 '대북 선제공격연습'이라며 이 훈련의 중단을 촉구했다.

▶[사진 - 통일뉴스 김규종기자]
인천부천 평통사는 기자회견문에서 최신 이지스함을 비롯한 구축함의 이번 인천입항에 대해 "이지스 구축함 존 맥케인함과 오브라이언 구축함은 정밀타격능력과 가공할만한 파괴력을 갖춘 토마호크 미사일 발사기지"라며 "2차례의 서해교전의 경험이 생생한 서해 해상에서 북을 코앞에 두고 벌이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의 위험성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심각한 것"이라며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부두 입구에서 1인시위
를 벌이고 있는 인천평통사 오혜란 공동대표.
[사진 - 통일뉴스 김규종기자]
또 RSOI연습과 독수리연습에 대해 "이는 북에 대한 초정밀 선제공격계획을 담고 있는 새로운 작전계획 5026이 완성된 가운데 실시되는 것으로 '방어에 중점을 두고 후방에서 실시되는 연례훈련'이라는 한미연합사의 주장과 달리 이번 훈련은 북을 직접 겨냥한 실전훈련으로서 한반도 전쟁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며 훈련중단을 촉구했다.

이어 "6.15 선언으로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통일을 이루려는 우리 국민의 염원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미국의 대북 전쟁책동을 용납할 수 없으며, 미군당국에게 RSOI연습과 독수리연습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고건 대행과 국방부에 "대통령 탄핵으로 군 통수권자로서 대통령 권한이 정지된 상태에서 RSOI훈련과 독수리훈련을 강행하기로 한 것은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을 첨예화시키고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더욱 어렵게 한다"며 한미연합훈련의 즉각 중지를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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