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OI(한미연합전시증원)훈련 참가하기 위해 인천항에 입항한 2대의 미해군 구축함.
앞쪽에 있는 구축함이 이지스(AEGIS) 시스템을 탑재한 존 멕케인함이다.
[사진 - 통일뉴스 김규종기자]

한미연합전시증원(RSOI)훈련 참가를 위해 인천항에 입항한 미 구축함 오브라이언함(USS O'BRIEN, 8천422톤)와 존 멕케인함(JOHN S McCAIN, 9천407톤)가 19일 언론에 공개됐다.

 

이번에 입항한 군함은 미 해군 태평양함대 7함대 소속으로 22일부터 일주일간 한국 해군과 함께 정보통신 공유체계를 점검하는 연합훈련을 벌일 계획이다.

미 해군 관계자는 "훈련기간동안 서해를 비롯한 남해와 동해를 오고가며 미해군의 이지스 체계를 바탕으로 한미 해군간 통신정보 체계를 공유하고 확인하는 연합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지스 시스템을 탑재한 존 멕케인함의 CIC(Central Information Center).
[사진 - 통일뉴스 김규종기자]
특히 존 멕케인함은 이지스 시스템을 탑재한 이지스함으로, 선상에는 기본적으로 전방향 정밀정찰이 가능한 위상배열레이더 SPY-1D와 스탠더드, 토마호크 등 대공미사일, 이를 발사하는 MK-41수직발사대 등이 장착되어 있다.

미 해군 관계자에 따르면, 위상배열레이더는 일반 레이더가 360도 회전하며 레이더를 발생하는 것과는 달리 전방향으로 레이더를 발사하기 때문에 정밀감시와 정찰이 가능하다.

이와 연동돼 MK-41수직발사대를 통해 토마호크와 스탠더드 등 함대지, 함대함, 함대공 3가지 타입의 미사일이 발사돼 정밀포격이 가능하다고 그는 밝혔다.

▶총구가 5인치인 MK45 함포. [사진 - 통일뉴스 김규종기자]
▶미 구축함은 근접방어무기체계(CIWS-Close In Weapon System)로 열화우라늄탄을
사용하는 팔랑크스(Phalanx rapid-fire)를 장착하고 있다. 1분당 600여발이 발사된다.
 [사진 - 통일뉴스 김규종기자]
▶토마호크, 스탠더드 등 함대지, 함대함, 함대공 3가지 형태의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수직발사대 MK-41. [사진 - 통일뉴스 김규종기자]
▶함대공 유도탄을 발사하는 MK-91 씨 스페로우(Sea Sparrow).
[사진 - 통일뉴스 김규종기자]
이외에도 선상에는 MK-15 CIWS 건과 함대공 유도탄을 발사하는 MK-91 씨 스페로우(Sea Sparrow)미사일 시스템, 열화우라늄탄을 발사할 수 있는 팔랑크스 시스템, 하푼 미사일 시스템, 헬기 이착륙장 등이 최신 무기와 시설들이 있다.

이 구축함은 일주일간 한미연합훈련을 마치고 29일경 모항인 일본 요코스카로 귀환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8일부터 평택항에서 실시된 '프리덤 배너04'훈련은 4월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한미연합사 관계자에 따르면 "일부 언론에서 프리덤 배너훈련을 대규모 기동훈련이라고 보도했지만 사실과 다르다"며 "단지 군수물자를 하역하는 훈련"이었다고 말하고 "이 훈련을 앞으로 4월까지 계속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미국의 군사훈련과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인천평통사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대북 공격연습'이라며 훈련중단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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