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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년 115명을 태운채 공중폭파되었다고 발표된 KAL858기 사건에 대한 새롭고 구체적인 의혹들이 제기돼 정부의 진상 재규명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16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정동 프란치스꼬회관 4층 성당에서 'KAL858기 가족회'(가족회)와 '김현희 KAL858기 사건 진상규명 시민대책위'(대책위)가 '검찰의 KAL858기 사건기록 공개결정 불복 항소 규탄 및 KAL 858기 실종사건 새로운 의혹 제기 기자회견'을 열고 12가지 구체적인 의혹을 제기했다. (관련자료 참조)
가족회 신동진 사무국장은 동아일보 호외와 최종보도, 서울지법 판결문에서 발표된 탑승자 명단이 각각 다르고, 당시 KAL858기에 탑승했다 내린 스튜어디스 박은미씨의 증언 등으로 미루어 발표보다 바그다드에서의 탑승객이 더 많았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구분 | 성 명 | 탑승지 / 소속 | 호외 | 최종보도 | 판결문 |
1 | 김창한 | 바그다드 탑승 | O | O | X |
2 | 김해성 | 바그다드 탑승 | O | X | X |
3 | 정숙덕 | 바그다드 탑승 | O | X | X |
4 | 이규운 | 바그다드 탑승 | O | X | O |
5 | 김선호 | 현대건설 | X | O | O |
6 | 이종섭 | 현대건설 | X | O | O |
7 | 정외석 | 정우개발 | X | O | O |
이와 관련해 일본 '주간신조' 87년 12월 17일자는 "안기부 요원 2명과 서울로 가기로 예정돼 있던 11명의 외무부 관계 한국고관이 아부다비에서 내렸다"는 보도를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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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사고 비행기의 이륙시간과 폭파장치 조작시간이 언론보도와 안기부 발표, 김현희 수기에서 계속 바뀐 점, 김승일이 죽고 김현희가 묵비권을 행사중인 시점에서 '9시간 뒤 폭파'라는 보도가 나온 점 등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김승일의 공개된 사진이 배경의 그림자와 김승일의 그림자 방향이 다른 점으로 미루어 편집됐을 가능성이 높다거나 마유미가 체포될 때 소지하고 있었던 물품 목록에 대한 의혹, 로마행 항공권에 관한 의혹, 나중에 발견됐다는 KAL858 기체 잔해 폐기에 대한 의혹 등이 제기됐다.
대책위는 부집행위원장 신성국 신부가 낭독한 성명서를 통해 "우리가 또 다른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이전 우리가 제기했던 각종 의혹들이 해소됐기 때문이 아니다"며 "예전같이 이 사건에 대한 관심이 잦아들 것이라 생각하는 무리들에게 경종을 울리기 위함이다"고 밝혔다.
성명은 "정보공개를 거부하는 검찰의 행위는 이 사건에 대한 불필요한 의혹만을 더욱 증폭시킬 것이며, 그로 인해 정부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초래하고, 국민들의 인권과 민주주의 신장에도 역행하는 등 국민과 역사에 씻지 못할 죄를 짓는 행위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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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소문은 "저희가 1인 시위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바로 그 시간에도 한편으로는 항소 준비를 했을 검사들의 모습을 생각하면, 가슴 속 깊은 곳에서 분노가 치밀어 오르기도 했다"며 "검찰의 무책임, 구태답습, 그리고 수구적인 검찰에 채찍질을 해주실 수 있는 것은 오로지 국민들뿐"이라고 국민들의 관심과 도움을 부탁했다.
가족회와 대책위가 제기한 새로운 의혹 12가지 |
1. KAL858기에 한국인 탑승객 더 있었다. 2. KAL858기 이륙시간 조작됐다. 3. 폭파장치 조작시간을 바꾸는 이유는? 4. '9시간'에 얽힌 미스터리 5. 김현희는 동독에도 갔었다. 6. 폭파에 사용됐다는 라디오에 콤포지션 C4폭약 350g이 들어갈 수 없다. 7. 김승일의 사진은 편집된 사진이다. 8. 마유미의 소지품에 조작의혹 있다. 8.1 독약 앰플 8.2 점자암호표 9. 로마행 항공권은 의혹투성이다. 10. 1990년 3월 KAL858기 잔해라고 보도됐던 기체조각을 안기부는 왜 폐기했는가? 11. <월간조선> 2004년 1월호 기사는 사실이 의심스럽다. |
10분 20분의 시간차가 뭐가 그리 중요하단 말인가???
그런 것 가지고 새로운 의혹이니 뭐니 하다니 참으로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탑승자 명단이 있을텐데 그것 확인해보면 될것 아닌가? 그게 뭐 의혹인가? 중간에 내렸다는 스튜어디스도 정확히 알지 못하고 단지 추정일뿐인데 그것도 의혹의 단서라고 내놓는 것도 ....휴~..할 말이 없다..
할려면 확실히 하던가 이건 뭐 말장난하는 거도 아니고..
그런 것 가지고 기자들 불러놓고 기자회견까지 해서 이 시꺼러운 나라를 더 시꺼럽게 만들려는 의도가 뭔지 궁금해지려고 한다. 그러는 시간에 기자들한테 좀더 우리 국민이 겪고 있는 사건들에 대해서나 취재하러 다니라고 하지..ㅉㅉ
국민의 알권리를 우롱하는 것 같기도 하고....
잊혀져가는 사건에 대해 상기를 시키기 위해 다시 새로운 의혹을 제기한다고 하는데 그들이 제시하는 의혹에 대해 국민들에게 공감이 되지 않기때문에 잊혀져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본다.
진상위는 도우려고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오리혀 유족들에게 더 상처만 주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의 마음도 들고.....
모르겠다.. 뭘 원하는지...뭐가 바뀌는지....
단지 이런게 우리를 더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난 누구의 편도 아니다. 아니 오히려 영령과 유족들에게 애도의 마음을 더 가지고 있지만 이러한 것들은 그들에게 더 상처만 남길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소위 무슨 무슨 위원회, 시민단체라는 사람들의 무분별적인 사회에 대한 공격이 민주주의의 발전을 가져온다기 보다는 도대체 무엇을 위해 저렇게 하는가라는 의구심만 들뿐이다.
대선자금이다. 탄핵이다 ..안그래도 시꺼러운 새상에 풍파만 더 일을키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할려면 확실히 하던가 말장난 같은 걸로 세상 어지럽히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김구 아자씨!
아자씨 말대로 '안기부의 수사가 그정도로 허술할 리가 없다'라고 한다면 조작이기 때무에 허술하다는 말은 좀 이상하지 않나요? '수사'보다는 더 고도로 계획된 공작이고 조작이라면 그렇게 시나리오를 벽하게 써내는 안기부의 공작은 더 완벽해져야 되는 것 아닌가요? 그러게 허술하게 할 리가 없는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두서가 없는 리플이었슴다.
결론적으로 진상위가 말하는 의혹들은 단지 인간이기 때문에 나타날 수 있는 허술함이고 실수이며, 사람마다 조사하는 시각의 차이일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는 말을 하고 싶었던 것임다. 20년이 다되가는 시점에서 고작 하는 것이 풍파만 일으키는 것이라면 안하느니 못하네요.
마지막으로 이사건의 유족들에게 안타까움의 마음을 전합니다.
우리나라도 이제 조용한 아침의 나라로 다시 돌아가야 할 때가 되지 않았습니까?
도대체 시꺼러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