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글은 미국과학자 연합 싸이트가 상업위성인 IKONOS 인공위성이 촬영한 위성사진을 근거로 작성하여 게재한 북한의 노동 미사일 발사 설비에 대한 평가서를 번역 한 것이다.
북한 함경북도 「노동」부근의 미사일 발사 기지의 모습. 미사일
발사대- 조립공장-미사일통제센터(?)의 삼각형 구조를 하고 있으
나, 내부 설비끼리조차 비포장도로로 연결되어 있으며, 외부와는
전혀 연결되어 있지않아, 이 기지의 존재가 과연 미국이 그동안
선전해왔듯이 위협적인가에 대해 `미국과학자연합` 은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노동 미사일 발사 설비 - 위치 : N40°51`17" E129°39`58"

노동 발사 시설은 여러가지의 종류의 북한製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실시함으로써 1990년대를 통틀어 미국 전역/국가 미사일 방어 프로그램을 수행케하는 제1의 사례로 지적되오며 미국 안보 계획에 광범위한 최면을 걸어왔다.

이런 자기 최면은 역설적이게도 이번의 인공위성 사진 촬영으로 별로 대단치도 않은 것으로 밝혀진 북한의 미사일 시험 시설때문에 수백억달러가 소요되는 미국의 전역/국가 탄도미사일 방어 프로그램의 수행을 당연한 것으로 만들어 왔으며, 일련의 국가적 정책들이 수정되게 해왔던 것이다.

상업위성인 IKONOS 인공위성이 촬영한 북한 함경도 노동의 미사일 시설물들은 주목할 만한 가치가 없다는 것이다.
미사일 발사에 필요한 최소한의 사회간접시설을 겨우 갖추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 촬영된 사진들은 노동 미사일 시설이 여러가지면에서 미사일 발사 테스트를 지원하기에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을 꽤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미국에서는 대형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을 개발하는데 전형적으로 적어도 20회 이상의 시험 발사를 수행하며, 그보다 규모가 작은 미사일에 대해서는 운용에 이르기 전까지 그보다 훨씬 많은 수의 시험 발사를 수행한다.

노동 미사일 발사 시설물의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그 시설물들이 총체적인 결함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즉, 광범위한 미사일 발사 시험을 지원하는데 필수적인 운송용 수단, 포장 도로, 추진체 저장소, 운용요원들의 숙소를 갖추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발사 단지 내부에는 `미사일 조립공장`, `미사일통제센터(?)`,
`미사일 발사대` 이외에 대규모 미사일 발사 시험을 수행하기
위해 필수적인 관련 인원들을 위한 상주 시설과 액체연료 저장
대가 없으며, 각 시설은 비포장도로로 연결 되어 있을뿐이다.

북한의 미사일 프로그램은 항상 지극히 조심스럽게 연장되온 북한의 시험 활동과 이런 프로그램에 대한 미국의 거대한 반응사이의 불균형으로 특징지어져 왔으며, 북한 미사일 시험 프로그램의 조심스러운 야망은 미국의 우주선 발사센터인 케이프 케너베럴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는 노동 미사일 발사 시험 설비들의 규모와 상태로 (미국이 말해온 것 만큼 위협적이지 않다는 것이)명백하게 드러났다.

사진으로 드러난 노동 미사일 발사 시설물들이 영구적인 시설물들이라는 어떤 증거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며, 오히려 때때로 그들이 수작업으로 수리작업을 해야할지도 모르는 임시 숙영지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노동 미사일 발사 시설은 어떤 종류의 산업적 지원이나 테스트 설비를 결여하고 있으며, 시설물들의 근간은 비포장 도로이외에는 어떤 교통수단과도 연계되어 있지않다.

노동 발사 단지는 김책 항과 같은 주요 교통 거점으로부터 조금 떨어져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거기에는 어떤 철도 연결도 없으며, 외부와 연결시켜주는 포장도로 조차도 없다.
이런 상당한 격리가 몇년마다 있어온 1회의 발사를 실시하기 위한 테스트 프로그램에 대한 신중한 방벽일수도 있지만, 노동 발사 단지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에 의해 수행되어지는 것과 같은 수개월마다 반복되는 중대한 미사일 발사 테스트 프로그램을 수행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제기되는 교통에 대한 요구를 명백히 결여하고 있는 것이다.
비록 노동 발사 단지내의 설비들을 연결해주고 있는 더럽고 자갈이 널린 길이 수년마다 반복되는 미사일 발사 시험에는 문제가 없을수도 있겠지만, 중대한 미사일 테스트 프로그램은 잦은 차량에 의한 이동을 필요로 하며, 비포장도로가 일으키는 먼지등은 작업에 좋지않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포장도로를 필수적으로 필요로 하게된다.
부정기적인 테스트에서는 미사일 발사에 필요한 연료의 운반을 트럭을 통해서 조심스럽게 행해질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미사일 테스트 설비는 다량의 미사일 발사 시험을 지원하기에 충분한 별도의 분리된 액체연료 저장대를 보유하고 있다.
비정기적인 발사를 수행 하는데는 필요인력을 외부의 숙영지로부터 이동시켜서 할수도 있겠지만, 광범위한 테스트 프로그램은 지속적으로 수백명의 운용요원들을 필요로 하며, 발사 설비 주변에 이들을 수용하기 위한 영구적인 거주시설을 갖추는 것이 보통이다.

북한의 탄도 미사일들은 북한의 함경도 지방의 동쪽 해안가에서 멀지않은「노동 」의 설비로부터 시험 발사되었다. 이곳은 또한 「대포동」으로부터 10km 정도 떨어져 있다.(※ 편집자 註 : 이로 인해 이곳에서 발사된 북한의 탄도미사일 명칭들이 「노동」이니, 「대포동」이니 하는 명칭을 갖게 된 것이다.) 이 미사일들의 초기 제작은 함경북도의 「화대」지역의 「무수단리」에서 실시되어 1988년도에 완료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 이후로 노동 미사일 발사 설비에서는 모두 두번의 미사일 발사 시험이 있었으며, 1990년 5월에는 노동-1호 미사일의 시제형이 발사대에 위치해 있는 것이 발견되었다.
실제 한번으로 그친 이 미사일의 시험 비행은 1993년 5월 실시되었으며, 1998년 8월 노동-1호보다 더 긴 사정거리를 가지고 있는 대포동-1호 미사일이 발사되었으며, 당시 북한은 관영 매체를 동원하여 소형의 인공위성을 지구 인공위성 궤도에 쏘아 올리기 위한 시도였지, 탄도미사일 발사 테스트는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上左 : 미사일 발사대, 上右 : 미사일 통제센터, 
                              下左 : 미사일조립공장, 下右 : 기타 지원설비(?)


1999년중, 북한이 대포동-1호보다 사정거리가 증대된 대포동-2호 탄도미사일의 발사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 탐지되었다.
1999년 5월 이후 미국 정찰 위성은 외관상 또 다른 미사일 발사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북한의 미사일 개발과정을 모니터 해왔다.
1999년 7월 말경에는 노동 미사일 시험 발사 단지내에 새로운 발사대의 건설이 거의 완성단계에 있음이 포착되었다.
새로운 미사일 발사대는 1998년 8월 발사된 사정거리 1,500km급의 대포동-1호보다 사정거리가 증대된 대포동-2호 미사일의 발사를 위한 것이 명백하며, 종전의 22m 높이의 미사일 발사대 보다 1.5배가량 더 높은 33m의 전고를 가지고 있다.
1999년 8월초, 대포동-2호 미사일은 이미 완성되어 새로운 미사일 발사대 주변에 보관중인 것으로 관측되었다.
그러나, 현재까지도 대포동-2호 미사일은 발사대로 옮겨지지 않고 있다. 아마도 대포동-2호 미사일을 현 위치에서 발사대로 옮겨 연료 주입을 마친 후 발사하기까지는 2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발사를 위한 준비는 미국의 정찰 위성에 의해 사전에 탐지 될 수 있다.
어쨌든, 현재 까지 대포동-2호 미사일의 발사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노동 미사일 단지의 설비들은 대체로 1개의 미사일 발사대와 발사대로부터 북서쪽으로 850m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미사일 통제센터와 발사대로부터 서쪽으로 500m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미사일 조립 공장등 3개의 시설물들을 중심으로 3각형의 배치 구조를 띄고 있다.
미사일 조립 공장은 지구 경도값을 기준으로 북서쪽 35。 방향으로 세워져 있다.
이들 세개의 시설은 시험 발사 시설의 주요 설비로써 비포장도로와 궤도로 연결되어 있으며, 단지내의 몇개의 비포장 도로의 일부가 단지내 설비간의 이동을 목적으로 건설된 것일뿐, 나머지는 그 지역의 농업활동용의 비포장 도로인 것으로 보인다.

북한으로부터 망명한 임영선씨에 따르면 비밀유지의 이유로 인해 이 설비들로부터 반경 80km 이내에는 다른 거주 시설이 없고, 있었던 시설도 바깥쪽으로 이동되었다고 보고 되고 있으나, 이런 주장은 이번 사진 촬영의 결과 발사 설비 주변에 몇개의 작은 크기의 농업용 거주 시설이 있는 것으로 판명됨에 따라 명백히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1971년 CORONA 위성이 촬영한 `노동`부근의 사진(左)과
1999년 IKONOS 위성이 촬영한 `노동` 부근의 사진(右)


위성이 찍은 사진을 비교해 볼 때, 옛날에 비해 그 지역 주변에 거주용 주택이 수적인 면에서 눈에 띄게 증가된 것이 분명하다.
대신 미사일 시험 시설들은 농토와 섞여서 배치되었고, 주변의 농업 지역과 미사일 시험 설비들이 분리되어 기밀이 지켜지고 있다고 볼수 있는 증거는 없다.
또한 이와 마찬가지로 현재도 미사일 시험 설비 주변에 다양한 건축의 증거가 있으며, 이 건축물들이 미사일 발사 설비와 관련이 있다는 증거도 없다.

결론적으로 북한의 노동 미사일 시험 발사 단지는 미사일 시험 요원들을 위한 거주 시설이 없으며, 또한 `산업적` 혹은 다른 운용 지원에 필수적인 대형의 구조물이 없다.
물론 농업적 거주 시설과 농업적 설비로 보이는 작은 구조물들이 상기의 목적으로 전용될 가능성도 배제 할 수는 없지만, 이것들은 최소한 외관상으로는 그런 용도로 활용되기에는 부적절하다.

 미사일 발사대

노동 미사일 발사 시험 단지의 주요 구성축중에 하나인 미사일 발사대는 대략 60m×120m 크기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발사대에서 가장 두드러진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은 길게 그림자를 뻗치고 서 있는 미사일 `지주`이다.
발사대의 면적중 1/4쯤을 차지하는 북서쪽 부분(사진에서 희게 보이는 부분)은 콘크리트로 포장되어 있으며, 대략 30m×40m 정도의 면적이다.
고정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지주`는 발사대 지역의 남동쪽을 향해 서있고(즉, 미사일이 장착되는 부분은 발사대의 남동쪽이다.), 발사대의 포장된 부분중 둥그런 부분은 약 30m 직경으로, 가운데 부분은 단지 구조물중의 하나로 생각되지만, 이 사진의 상태로는 어떤 용도의 구조물인지 알 수 없다.

미사일은 단지의 서쪽에 위치한 미사일 조립공장으로부터 약 8m 너비의 비포장도로를 통해 발사대 지역으로 이동된다.
이 도로 이외에 발사대에는 더 좁은 비포장 도로가 북서쪽으로부터 연결되어 일종의 `지원시설`로 생각되는 북쪽의 구조물이 있는 지역까지 곧바로 연결된다.
발사대의 북서쪽으로 약 100m 떨어진 곳에는 약 6m×13m 면적의 블록벽돌로 지어진 듯한 건축물이 있으며, 발사대로부터 이곳까지는 너비 1∼2m, 길이 65m의 구조물로 연결되어 있음이 명확히 보인다.

이밖에 발사대 주위에는 다양한 건축물들이 산재해 있으나, 그것들의 기능은 알 수 없다.

지원 시설(?)

노동 미사일 발사시험 단지의 발사대 지역으로부터 북쪽으로 약 20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지역에는 적어도 4채의 단일 간물이 위치해 있으며, 각각의 크기는 대략 5m×15m 정도 크기이다.
이 건물중 3개는 철책(담장)과 불규칙하게 배열되어 있으며, 나머지 한개는 별도로 떨어져서 낮은 담장(철책)으로 둘러져 있다.

이런 불규칙한 배열은 이 미사일 단지에 걸쳐 흩어져 있으며, 이것들은 폭 3m 정도의 보잘것없는 도로와 함께 섞여 있다.

이 건물들 주변에는 1대나 그 이상의 트럭이 있는듯이 보이지만, 상업용 위성이 가지는 한계때문에 확실히 식별 할 수는 없다.

이 지역은 아마도 지원설비 정도로 보이며, 이 설비들이 미사일 시험활동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을 것으로 추측되며, 여기에 지어진 건물들이 미사일 발사 시험과 연계되어 사용중이라고 할만한 근거는 매우 미약한 편이다.

4채의 건축물들은 주변의 담장과 함께 매우 불규칙적으로 배열되어 있으며, 오히려 농업적 목적으로 지어진 건물들이라고 하는게 적절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곳은 애초에(이번 인공위성 사진이 공개되기 전에) 미사일 추진체 보관장소로 사용되는게 가능할 것으로 추측되었으나, 이번의 인공위성 사진으로는 그런 기능을 가진곳으로 판단할 어떤 특징도 발견되지 않았다.

이 지역이 미사일 발사 시험과 관련된 기능을 가진 곳이라고 추측케 하는 가장 강력한 특징은 이 지역이 남쪽의 미사일 발사대 지역과 꽤 넓은 비포장 도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비록 미사일 발사대로 연결된 도로는 비포장 도로이긴 하지만, 차량이 통행하는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의 북쪽까지 확장된 보다 작은 규모의 도로(혹은 통행자국)도 있지만, 이것이 미사일 시험 발사 활동과 관련되어 있다는 증거는 없다.

미사일 조립공장

미사일 조립 공장은 발사대로부터 서쪽에 위치한 계곡에 세워져 있으며, 방위상으로 정확히 북쪽을 향하고 있다.
미사일 조립공장은 지붕의 가운데 부분이 위로 뾰쪽하게 튀어나온 전형적인 생산설비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건물의 높이는 15m, 폭은 16m, 길이는 50m 가량의 대형 구조물이다.
이 공장의 서쪽편에는 공장의 길이와 동일한 크기를 가지는 낮은 지붕으로 덮힌 베이(Bay)가 존재하며, 이 구조물은 높이 5m, 폭 7m 정도의 크기를 가진다.
이 공장의 북쪽 끝과 남쪽 끝을 연결하는 폭 6m 정도의 콘크리트로 포장된 도로가 서쪽으로 둘러져 있으며, 이 도로가 그리는 원의 반경은 가로 기준 18m 정도이다.

공장의 서쪽의 도로(공장의 북쪽과 남쪽에 연결된)과 공장 사이에는 도로에 면하여 길이 30m, 너비 7m 크기의 포장된 주차설비로 보이는 장소가 위치해 있다.

미사일 조립 공장이 위치한 지역은 은 상당히 깨끗하게 보이며 대체로 65m×135m 정도의 크기로 주변에는 비록 어떤 통제용 출입구나 초소가 있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경비구역으로 둘러쌓여져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포장도로는 공장 북쪽지역에서 U-턴을 그리며 끝나고, 그 끝부분은 곧바로 거의 동일한 폭을 가지는 비포장 도로로 연결되어 있다. 이 도로는 공장의 동쪽을 거쳐서 남쪽으로 향한다.

이 공장 지역 주변에는 몇백m까지의 거리를 두고 여러채의 소형의 건축물들이 존재한다. 이 건축물들은 위성사진상으로는 일반적인 농업용 건축물인 것으로 보이며, 이 시설물들이 미사일 발사 시험과 연계된 기능을 하는 곳이라는 증거는 없다.

공장의 지붕에는 일체의 조명 시설물이 없는 것으로 보이며, 내부에만 조명 시설이 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어떤 전기 시설물들도 이 공장과 연결되어 있지 않다. 물론 이 공장까지의 송전 설비가 지하에 설치되어 있을 수도 있지만, 해상도 1m의 상업용 위성으로 이것을 판별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 공장은 그 크기로 보아 1기의 혹은 2기의 대포동-2호 미사일을 수용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그 이상의 대포동-2호 미사일을 주기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포동-2호 미사일은 2단 추진로켓으로 총 길이는 15m에 달한다.

물론 이보다 더 소형의 대포동-1호 미사일이나 노동-1호 미사일이라면 더 많이 수용 할 수 있을 것이다.

미사일 통제 센터(?)

노동 미사일 발사 단지의 북쪽에 위치한 시설물은 아마도 미사일 통제 센터쯤으로 추측되며, 발사대로부터 북서쪽으로 약 850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이 지역은 발사대로로부터 대략 35。정도 북서쪽 방향에 위치해 있으며, 이런 상식적인 방위는 이곳이 미사일 발사와 관련된 통제 시설물이라는 판단을 내리게 해준다.
이 지역은 단지내의 다른 지역과 대략 너비 3m 정도의 비포장 도로와 연결되어 있으며, 주변에는 더 작은 통행 흔적과 매우 울퉁불퉁한 지면들이 존재한다.
이 지역의 크기는 대체로 55m×75m정도로 정의 될 수 있으며, 이 시설물의 50%를 차지하는 북서쪽 부분은 나머지 50%를 차지하는 (발사대쪽에 면해 있는)남동쪽보다 약간 더 높은 형상을 보이고 있으며, 두 지역은 절벽(?)에 의해 양분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낮은 지역의 전방은 초목지대로 보인다.
이쪽 지역의남서쪽에서 통하는 도로는 이 지역내로 진입하자마자 25m×25m정도 크기의 포장된 지역(PAD)으로 연결된다.
이 지역에는 다양한 종류의 건축물이 존재하며, 위에 설명된 PAD 바로 다음부분에 있는 것은 14m×14m 정도의 크기이며, 그 다음에 위치한 건물은 12m×12m 정도 크기로 이지역의 북동쪽에 위치해 있다.
북동쪽에 위치한 건물의 북서쪽으로 좀 떨어진 곳에는 3m×8m 크기의 또 다른 PAD가 위치해 있다.
이밖에 또다른 건축물이 주요 시설물로부터 북서쪽으로 25m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이 건축물의 크기는 5m×10m 정도이다.

이 지역의 시설물들은 아마도 미사일의 사거리 통제와 테스트 비행시의 지원관리를 목적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

이 시설물들이 발사대와 미사일 조립공장으로부터 격리되어 있는 것은 실질적인 비행용 장비가 이들 시설물과 관련되어 있지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콘크리트로 포장되어 있는 PAD는 아마도 이동식의 레이더나 광학식 추적 장비가 위치 할 것으로 판단된다.

후기

혹시, 이 자료가 엉뚱하게도 군축론자들에게 힘을 실어줄까 우려하여 노파심에 `변명`을 하자면...

이 자료를 올리는 이유는 그간 미국이 우리나라에 줄기차게 요구해온 TMBD 프로그램에의 참여요구가 얼마나 부당한것인지 밝히자는 목적으로 올리는 것이다.
이미 김대중 대통령은 한국이 TBMD 계획에 참여할 의사가 전혀 없을을 천명해왔고, 이런 김대중 대통령의 의사는 특히 미국의 TBMD 계획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중국으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
지난번 조성태 국방장관의 중국방문시의 이례적인 환대는 이런 배경에 기인한것이라고 보면 되겠다.
따라서 TBMD 계획에의 불참은 쓸데없는 외화의 대량 지출을 막을뿐 아니라 미국일변도의 안보외교의 탈피를 위한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이다.

이번 미국과학자 연합의 기사 게재로도 확실해 졌지만, 사실 북한이 개발하고 있다는 「노동-1호」, 「대포동-1호」, 「대포동-2호」와 같은 장거리 탄도미사일은 우리나라에 특별히 더 위협적이지 않다.

우리나라에 위협적인 북한의 미사일 수단은 바로, 핵투발까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반도 전역을 사정거리로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스커드-C」미사일이다.
따라서 우리나라가 신경을 써야 할 것은 「노동-1호」, 「대포동-1호」,「대포동-2호」와 이들 미사일의 시험 발사 기지인 북한의 노동 미사일 단지가 아니라 스커드-C 미사일과 그 미사일들의 이동 발사수단인 것이다.
즉, 우리 입장에서는 전혀 TBMD에 참여할 이유가 없으며, 오히려 스커드-C 미사일의 발사 플랫폼을 탐지해 낼 수 있는 고성능의 정찰 수단 - 정찰 위성과 고성능 정찰기 - 과 이를 파괴 할 수 있는 장거리 타격능력을 가진 최신형 전폭기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런 군사적 목적을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E-8C 조인트 스타즈기와 같은 고성능 지상 표적 감시 수단 같은 것들도 필요하지만, 이것은 현실적으로 우리의 경제적 수준으로는 획득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중요한 것은, 북한의 「노동-1호」, 「대포동-1호」,「대포동-2호」가 우리에게 위협적이지 않기때문에 `군축`을 진행시켜야 한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 하고 싶다.

결론적으로 우리 정부는 미국의 TBMD 프로그램에의 참여 요구에 대해 반대 입장을 확실히 하고 (이를 위해서는 왜 한국이 참여할 필요가 없는지 확실한 대응논리를 개발해야겠다. 단순히 한국이 참여하기에는 기술적 경제적 수준이 되지않는다던가 하는 호소차원이 아니라 한반도 환경에서 TBMD의 전략적 무용성에 대한 연구를 심화 시킴으로써 우리에게 불용하며 엄청난 경제적 압박을 주게될 TBMD 참여를 요구하는 미국의 기도를 차단해야 할 것이다.), 한편으로는 그간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고성능 정찰수단의 조기 획득과 차세대 전투기 사업의 신속한 도입 결정을 내려야 한다.
또한 기존의 KF-16기에 대한 LANTIRN의 추가 도입과 ASPJ 장착의 신속한 추진및 급유장치 부착, 공중급유기의 도입을 통해 KF-16의 장거리 타격능력을 키움으로써 불과 40대 이하만이 도입될 것으로 알려진 차세대 전투기를 보조케 해야겠다.

`군축`만이 한반도 평화를 보장할것이라는 군축론자와 일부 시민단체의 주장이 일견 맞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그런 주장들이 단기적으로는 우리의 안보에 위협적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나는 군축론자들에게 우리나라 정부에 `군축`을 요구하기 보다는 차라리 주변국들의 군사력 증강 계획을 연구 해 볼 것을 권유하고 싶다.

인류사를 통틀어 과연 `힘없는 자에 의한 평화 수호 결의`가 성공한 적이 있는가.

--- 2000년 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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