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인민군 창건 67주년을 앞둔  23일  `자주
국방`과 관련한 김정일 총비서의 관심을 상세히 소개하며 군사력  강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할 것임을 시사했다.

북한은 이날 평양방송 정론을 통해 "자주가 생명이기에 우리는  귀중한  자금도
극력 아끼어 인민군대를 강화하고 나라의 국방력을 튼튼히 다지는데  돌려왔다"면서 "국방에 필요한 모든 물질.기술적 수단들을 자체로 생산 보장하는 나라, 그런  자주군사강국의 위용을 더욱 떨치자는 것이 오늘 우리 당과 인민의 의지"라고 강조했다.

이 방송은 특히 김 총비서의 `자주 국방`에 대한 관심을 강조하는 가운데  그가
`총창(銃槍) 위에 사회주의가 있다`, `군대는 당이고 조국이며 인민이다` 등의 구호를 수차례 주창해 왔고 자신의 생일인 올해 2월 16일 군부대를 찾아 군사력  강화를위한 `과업`을 제시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특히 김 총비서가 올해 정초 "적들은 우리가 인공지구위성을 쏘아올리는데만 몇
억 달러가 들었을 것이라고 하는데 사실이다. 나는 우리 인민들이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남들처럼 잘 살지 못하는 것을 알면서도 나라와 민족의 존엄과 운명을  지켜내고 내일의 부강조국을 위해 자금을 그 부문으로 돌리는 것을 허락했다"고  밝혔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연합뉴스 1999.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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