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국의 텔레비죤 거듭 방영, 신문들 대서특필


공화국에서 첫 인공지구위성을 성과적으로 발사하였다는 보도는 공화국인민들을 한없이 격동시키고 커다란 긍지로 휩싸이게 하였다. 9월 4일 저녁 5시정각 중앙텔레비죤에서는 《특별보도》가 전해졌다.

《온 나라 전체 인민이 공화국창건 50돐을 사회주의승리자의 대축전으로 뜻깊게 맞이하고있는 격동적인 시기에 우리의 과학자, 기술자들은 다계단운반로케트로 첫 인공지구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키는데 성공하였다…》

리춘히인민방송원의 위엄있는 목소리가 흐르는 가운데 텔레비죤화면에는 육중하게 일떠선 발사대에서 요란한 불기둥을 내뿜으며 하늘을 찌를듯이 솟아올라가는 로케트의 모습이 방영되였다. 이어 텔레비죤화면에서는 다계단운반로케트의 경로와 위성이 지구를 돌아가는 궤도가 소개되였으며  위성에서 흘리고있는  《김일성장군의 노래》와 《김정일장군의 노래》의 선률이 울리였다.

이날 중앙텔레비죤에서는 6시, 7시에도 《특별보도》를 방영하였으며 8시의 보도시간에는 첫 인공지구위성발사성공의 보도에 이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교부 대변인 담화를 발표하였다.

중앙텔레비죤에서는 이날 방송프로를 변경하여 전문가들의 좌담회, 해설 등을 방영하였다. 밤 10시 34분부터 방영한 좌담회에 출연한 관계자는 《4일 오후 3시 28분현재 위성은 지구를 32바퀴 돌았으며 그중 조국상공은 12번 지나갔습니다.》라고 자랑차게 말하였다.

중앙텔레비죤은 이튿날인 9월 5일에도 오전 9시 13분부터 《특별방송》을 편성하고 우리 나라에서 첫 인공지구위성발사성공의 격동적인 소식에 접한 과학자, 군인, 로동자, 사무원, 학생 등 각계각층 인민들의 감격과 기쁨의 표정을 다양하게 소개하였다.

한편 9월 5일호 《로동신문》은 1면 웃자리에 전단취급으로 조선중앙통신사 보도를 소개하였으며 그 아래에는 다계단로케트가 발사되는 장면의 사진, 《주체의 사회주의강성대국의 위력과시, 국경절을 빛내이는 민족적대경사》라는 표제밑에 첫 인공지구위성을 성과적으로 발사한데 대한 우리 나라 각계와 외국인들의 반향을 각각 소개하였다.

또한 9월 5일호 《민주조선》, 《평양신문》, 《청년전위》도 옹근 1면에 걸쳐 대서특필하였다.

(조선신보 199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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