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4일 중국에서의 법륜공 문제는 `심각한 교훈`을 남기고 있다면서 불건전한 사상조류에 물들 경우 사회와 집단, 조국과 부모형제도 몰라보는 정신적 불구자, 도덕적 타락분자로 전락하게 되고 범죄의 길에 깊숙이 빠져들게 된다고 경고했다.

북한은 이날 내각 및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기관지 민주조선 논평을 통해 법륜공을 반대하는 중국 당과 정부의 적극적인 활동과 투쟁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힌 뒤 `집단의 이익을 침해하고 사회의 건전한 분위기를 흐리게 하는 불건전한 사상문화적 조류와는 강한 투쟁을 벌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조선은 이어 `종교의 탈을 쓰고 감행되는 반인류적 범죄와 사회주의 사회를 무너뜨리려는 불순 이색분자들의 내부와해 책동에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정일용기자 200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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