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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정주영체육관 개관식 어떻게 진행되나10월6일-9일, 육로 통해 천백여명 방북
이계환 기자  |  khlee@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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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3.09.25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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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측 1,100여명의 대규모 인원이 분단 반세기만에 처음으로 육로를 통해 평양을 방문한다

현대아산(사장:김윤규)은 "오는 10월6일부터 9일까지 평양에서 3박4일 일정으로 류경정주영체육관 개관식 및 기념행사를 위해 일반 참관단 및 행사 관계자 총 1,100여명이 분단 반세기만에 처음으로 육로를 통해 버스를 타고 서울에서 개성을 거쳐 평양을 방문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대규모 인원의 육로 방북은 지난 17일 판문점내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제8차 남북군사실무회담`에서 남북이 경의선 임시도로를 폐쇄하고 경의.동해선 본도로의 일부를 임시도로로 사용하기로 한 `임시도로 통행범위 확대합의`와 관련, 상당히 의미 있는 사건으로 평가된다.

연합뉴스에 의하면, 당초 류경정주영체육관 참관단은 지난달 군사분계선을 넘어 방북할 예정이었으나 경의선 임시도로가 철도도로 연결공사 물자지원과 개성공단 건설지원 목적 이외 용도로는 사용할 수 없게 돼 있어 국방부의 반대에 부딪혀 연기됐었다.

이번 행사를 위한 참관단 구성은 일반 참관단, SBS 방송단 및 행사진행단, 농구단 등 모두 1,100여명이며, 행사를 위해 투입되는 차량은 45인승 관광버스 33대, 자재 수송차량 33대, 방송 보도차량 8대 등 모두 74대이다.

일반 참관단들은 서울에서 출발해 도라산역 남측 출입사무소(CIQ)를 거쳐 남북연결 도로를 통해 비무장대를 통과해 개성 부근의 북측 임시출입사무소까지 이동하며, 북측 임시출입사무소에서 세관검사 후부터는 북측차량으로 갈아타고 개성~평양간 고속도로를 이용해 평양까지 이동한다.

또한 이번 행사는 주간 방송사인 SBS가 류경정주영체육관 개관식 및 남북합동 축하공연과 통일농구경기대회를 6일 오후 6시30분~8시, 7일 오후 2시30분~6시30분까지 각각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북측에서 전문 응원단 1,500명과 북측 주민 1만여명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에서 개성까지 70Km, 개성에서 평양간 고속도로 160Km로, 서울에서 평양까지는 이동거리가 총 230Km로, 현대아산측은 "경의선 도로를 이용해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하고 개성을 경유해 평양으로 이동하게 되어 서울에서 평양간 이동거리가 약 3시간" 걸릴 것으로 추산했다.


류경정주영체육관

류경정주영체육관은 지난 1998년 10월29일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북측의 사업파트너인 아태와 체육관건설 및 체육교류에 대한 합의서를 맺은 후, 1999년 9월29일 착공식을 하고 2003년 5월에 공사를 최종 마무리했다. 그동안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완공후 바로 준공식을 갖지 못하고 이번에 개관식 행사를 갖게 됐다.

▶류경정주영체육관 [사진자료 - 현대아산]

체육관 위치는 평양시내 중심지인 유경호텔옆 보통강변에 자리잡고 있으며, 명칭은 평양의 옛이름인 류경(柳京, 버드나무가 많은 도시)과 정주영 명예회장의 이름을 합쳐 `류경정주영체육관`으로 지어졌다.

연건평 8천863평에 12,309석의 주경기장과 164석의 부경기장으로 구성된 체육관은 농구, 배구, 송구, 탁구, 씨름 등 실내경기 전용 종합실내체육관이다.

류경정주영체육관의 외관상 특징은 돔 형태의 지붕이 스테인레스 재질로 되어 있어 마치 비행접시가 착륙해 있는 형상이며, 주변의 류경호텔의 뫼산(山)형 외관과 보통강을 끼고 있어 외부 주변환경이 매우 아름다운 것이 특징이다.

행사일정

첫째날인 6일에는 오전 6시30분 현대 계동사옥을 출발해 오후 2시에 평양에 도착, 오후 5시30분에 류경정주영체육관 남북합동 개관식, 오후 6시30~8시까지 개관기념 남북합동공연, 오후9시 북측 주최 환영만찬으로 이어진다.

체육관 개관식은 남북 12,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류경정주영체육관 입구 광장에서 실시되며, 체육관 개관 기념 남북합동공연은 1, 2부로 진행되는데 1부는 남측공연 2부는 북측공연으로 진행된다.

둘째날인 7일에는 오전 9시부터 12시30분까지 만경대, 주체사상탑, 개선문, 지하철도 등 평양 시내관광을 하고, 오후 2시30분에서 6시30분까지 남북대표급 통일농구경기대회, 오후 7시30분 남측의 환송 만찬 행사로 진행된다.

이번 통일농구경기대회에는 남측에서는 지난 1999년 통일농구대회에 참석했던 전주원, 김영옥, 강지숙, 진신해와 이상민, 추승균 그리고 이번에 새롭게 허재 선수가 참가하며, 북측에서는 세계 최장신의 리명훈 선수가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셋째날인 8일에는 평양시내 참관, 묘향산 참관, 평양골프장 참관 등 선택관광을 하며 오후에는 참관단 전원이 만경대소년학생궁전 공연을 관람한다.

넷째날인 9일에는 오전 8시30분 평양을 출발해 오전 10시30분부터 고려박물관, 선죽교, 왕건왕릉 등 개성관광을 마치고, 중식후 오후 3시에 남측 출입사무소에 귀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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