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개통된 북한 함경남도 서함흥-서호 구간의 협궤전철로 소형전기기관차가 운행되기 시작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6일 보도했다.

서함흥에서 시작돼 서호까지 연결된 이 협궤전철은 지난해 12월 30일 개통됐으나 구간 총길이 등 구체적인 현황에 대해서는 소개되지 않았다.

중앙방송은 `자력갱생`이라고 명명된 소형전기기관차 6대가 협궤를 달리고 있다며 1만8천여개의 방대한 부속품이 들어간 기관차는 함남도 노동자들이 자체적으로 제작한 것이라고 밝혔다.

기관차 제작의 봉화를 든 2.8비날론연합기업소 노동자들은 6개월 남짓한 기간에 첫 기관차를 제작했으며 이어 룡성기계연합기업소에서도 두 대를 더 만들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연합뉴스 최선영기자 2001/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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