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먼저 조-미 쌍무회담을 하고 계속하여 미국이 제기하는 다자회담도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북한 외무성대변인이 24일 `담화`를 통해 "순수 조-미 사이에만 제기되고 있는 문제가 있는 만큼 조-미 쌍방이 마주앉아 서로의 정책에 대한 솔직한 논의를 해봐야 한다"면서. 예상되는 미국의 대답은 "다자회담 먼저 하고 그 다음에 쌍무회담합시다." 왜? 미국은 조삼모사(朝三暮四)이니까.
▲ "그러나 우리는 북한이 이 상황을 더 고조시킬 경우 국제사회가 더 `강경한 조치`들을 취해야 한다는데 합의했다."
23일 부시 미 대통령이 크로포드 목장에서 고이즈미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른바 `북핵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겠다면서. 한미는 `추가적 조치`, 미일은 `강경한 조치.` 어느쪽이 더 센가?
▲ "남북관계가 잘 돼야 될 텐데 걱정이다."
임동원 전 청와대 외교안보통일특보가 22일 오전 대북송금 특검 출두를 위해 자택을 나서면서. 역시 햇볕정책의 전도사는 어디서나 남북관계를 걱정.
▲ "북한이 다시 응하게 돼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22일 평양에서 열린 남북경협추진위에서 북측의 `헤아릴 수 없는 재난` 발언으로 파행하고 있는 것과 관련, "북한의 태도에 변화가 없으면 그냥 내려올 수도 있다"면서. 참모가 이러니 노무현 대통령이 방미에서 죽을 썼군.
▲ "정부에서도 남북간 6.15 공동선언의 정신이 살아있음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
추미애 의원이 22일 `한미 정상회담과 그 이후의 과제`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에게 우리가 진정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를 바란다는 것을 밝혀야 한다"면서. 추 의원 미운 털 박히다. 노무현 정권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렸으니까.
▲ `그런데도 아쉽게도 6.15를 눈앞에 둔 지금까지 사스는 계속 확산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2일 6.15공동선언 3주년 기념 `6.15민족통일대축전` 행사와 관련, 북측이 남측에 보낸 팩스에서 `사스`(SARS, 급성호흡기증후군)를 이유로 `각기 자기 지역에서 실정에 맞게 진행하자`면서. 망할 놈의 사스.
▲ "이라크전 교훈은 전쟁 억제력, 막강한 물리적 힘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북한의 조선중앙텔레비전이 21일 "미국은 북한이 이라크와 다르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면서. 으잉, 미국이 바라던 답이 아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