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먼저 조-미 쌍무회담을 하고 계속하여 미국이 제기하는 다자회담도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북한 외무성대변인이 24일 `담화`를 통해 "순수 조-미 사이에만 제기되고 있는 문제가 있는 만큼 조-미 쌍방이 마주앉아 서로의 정책에 대한 솔직한 논의를 해봐야 한다"면서. 예상되는 미국의 대답은 "다자회담 먼저 하고 그 다음에 쌍무회담합시다." 왜? 미국은 조삼모사(朝三暮四)이니까.

"그러나 우리는 북한이 이 상황을 더 고조시킬 경우 국제사회가 더 `강경한 조치`들을 취해야 한다는데 합의했다."

23일 부시 미 대통령이 크로포드 목장에서 고이즈미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른바 `북핵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겠다면서. 한미는 `추가적 조치`, 미일은 `강경한 조치.` 어느쪽이 더 센가?

"남북관계가 잘 돼야 될 텐데 걱정이다."

임동원 전 청와대 외교안보통일특보가 22일 오전 대북송금 특검 출두를 위해 자택을 나서면서. 역시 햇볕정책의 전도사는 어디서나 남북관계를 걱정.

"북한이 다시 응하게 돼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22일 평양에서 열린 남북경협추진위에서 북측의 `헤아릴 수 없는 재난` 발언으로 파행하고 있는 것과 관련, "북한의 태도에 변화가 없으면 그냥 내려올 수도 있다"면서. 참모가 이러니 노무현 대통령이 방미에서 죽을 썼군.

"정부에서도 남북간 6.15 공동선언의 정신이  살아있음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

추미애 의원이 22일 `한미 정상회담과 그 이후의 과제`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에게 우리가 진정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를 바란다는 것을 밝혀야 한다"면서. 추 의원 미운 털 박히다. 노무현 정권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렸으니까.

`그런데도 아쉽게도 6.15를 눈앞에 둔 지금까지 사스는 계속 확산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2일 6.15공동선언 3주년 기념 `6.15민족통일대축전` 행사와 관련, 북측이 남측에 보낸 팩스에서 `사스`(SARS, 급성호흡기증후군)를 이유로 `각기 자기 지역에서 실정에 맞게 진행하자`면서. 망할 놈의 사스.

"이라크전 교훈은 전쟁 억제력, 막강한 물리적 힘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북한의 조선중앙텔레비전이 21일 "미국은 북한이 이라크와 다르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면서. 으잉, 미국이 바라던 답이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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