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함경남도 함흥-서호 구간 협궤전철이 지난 28일 개통됐다고 조선중앙방송이 30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함흥-서호 구간 협궤전철 개통식이 이날 서함흥역에서 리태남 함경남도 당위원회 책임비서, 김풍기 함경남도 인민위원장 등 관계부문 간부, 함흠시 근로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개통식에서는 이 구간 협궤철도의 전기화(전철) 공사에 공헌한 건설자들에게 보내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감사문이 전달됐다.

중앙방송은 이 구간 총 길이, 역사 수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함흥-서호간 좁은 철길 전기화가 완공됨으로써 흥남지구 노동자들을 비롯해 함흥시 인민들의 교통상 편리와 문화적인 생활조건이 더 잘 보장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북한은 올 하반기에 총 길이 56.8㎞의 자강도 강계-랑림 구간 협궤전철을 개통했다. (연합 2000.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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