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북한 노동신문은 최근 끝난 한.미연합전시증원연습(RSOI)과 독수리훈련은 한반도의 평화와 조국통일운동에 막대한 해가 됐다고 주장했다.

3일 평양방송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지난 3월초부터 한달간 실시된 독수리 합동군사연습을 비롯 연합전시증원연습은 조선반도 평화와 우리 민족의 통일위업에 막대한 해독을 끼쳤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이번 연습은 방대한 병력과 항공모함 등이 투입되어 우리 공화국에 대한 핵선제공격을 노린 위험천만한 시험.예비전쟁이었다"며 "미제의 제2조선전쟁 도발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신문은 "미국이 우리를 침공할 의사가 없다느니, 핵문제의 외교적 해결이니 하는 것은 모두 지연전술이며 위장평화술책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우리 군대와 인민의 대미 적개심과 결사 의지는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미국은 말로만 조선반도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떠들 뿐 조-미 직접회담에 의한 핵문제 해결을 바라는 국제사회의 요구에는 등을 돌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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