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희 객원기자(tongil@tongilnews.com)


▶22일 각계 단체가 공동 주최한 주한미군 규탄대회가 용산 미8군기지 앞에서 열렸다.
[사진 - 통일뉴스 김양희 객원기자]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민족화해자주통일협의회, 민주노동당,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용산미군기지반환운동본부는 22일 용산 미8군 사령부 5번게이트 앞에서 `대북전쟁 겨냥한 한미연합군사훈련 반대 및 미군기지 내 고가차도 건설 중단과 용산미군기지 전면반환촉구` 주한미군 규탄대회를 단체 회원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했다.

▶발언에 나선 권오창 실천연대 공동대표.
[사진 - 통일뉴스 김양희 객원기자]]
이날 실천연대 권오창 대표는 "RSOI 훈련은 한반도의 전쟁을 위해 하는 공격적인 훈련으로 부시는 전쟁을 일으키기 위해 이라크 전쟁에 사용하는 무기를 한반도로 이동하고 있다"며 "죽을 각오로 전쟁을 막아내고 우리 민족의 공조에 의해 자주적으로 통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항에서 RSOI 훈련을 막아내기 위한 투쟁을 벌였던 엄권식(서울대) 학생은 "이라크파병을 주장하는 한나라당과 보수 반통일세력들이 북한을 가상의 적이라 간주하고 위협하는 등 남북공조를 깨려 하고 있다"며 "비록 RSOI 훈련을 막아내지는 못했지만 우리 국민들의 뜻을 보여줬다"고 밝히고 더욱 힘찬 투쟁을 다짐했다.

민주노동당 서울시지부당 최창규 자통위원장은 "주한미군은 이북, 중국, 러시아 등 동북아뿐 아니라 남한까지 위협하는 전초기지로, 아무리 후방으로 이전을 한다해도 전쟁의 불씨인 주한미군을 한반도에 남겨둘 수 없다"고 주장했으며, 강순정 범민련 서울시 부의장은 "1876년 제너럴셔먼호 사건부터 지금까지 우리민족의 피를 빨아온 미국은 21세기의 인간백정, 학살자, 살인마, 악의나라로 당장 이땅에서 내몰아야한다"고 말했다.

주한미군철수운동본부 홍석영 공동대표는 "헌법에 의해 뽑은 노무현 대통령이 전국민은 물론 전세계가 열망하는 평화의 의지를 무시하고 헌법을 유린해가며 침략을 지원하려한다"며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지원하면 노무현대통령 역시 역사에서 전범으로 심판돼야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덕성여대 김정선 총학생회장은 결의문 낭독을 통해 대북 공격을 겨냥한 한미연합훈련을 규탄하고 용산미군기지를 즉각 반환하라고 성토했다.

▶참가자들은 대북 공격을 겨냥한 한미연합훈련을 규탄하고 용산
미군기지를 반환하라고 촉구했다. [사진 - 통일뉴스 김양희 객원기자]

한편 평통사는 오는 25일 낮 12시 `대북전쟁을 겨냥한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과 이라크 침략전쟁 파병 및 지원반대` 평통사 국방부 앞 집회를, 용산미군기지 반환운동본부는 지난 11일부터 시작한 `주한미군규탄 용산 미군기지 앞 노상농성`을 오는 29일까지 하며 29일 오후 1시에는 `미군기지 내 고가차도 아파트건설 중단과 용산미군기지 전면반환 촉구` 용산 미군운동본부 월례 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긴급수배` [사진 - 통일뉴스 김양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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