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북한 노동신문은 19일 한.미 연합전시증원연습(RSOI)은 북한을 선제공격하기 위한 계획적인 책동이라고 비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북침 핵공격 기도의 발로`란 개인필명의 논평에서 "미국은 오늘부터 남조선-미국 합동군사훈련인 연합전시증원연습을 벌이고 스텔스 전투폭격기를 이 전쟁연습에 투입시켰다"면서 "미제의 이런 적대적 군사행위들은 우리 공화국에 핵선제공격을 가하기 위한 계획적인 책동"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또 RC-135 정찰기의 정찰 재개와 함께 항공모함, 전략폭격기 등이 한반도에 연이어 전개되고 있다면서 "이는 단순히 우리에 대한 군사적 위협이나 힘의 시위만으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노동신문은 "미국은 핵문제 해결의 유일한 방도인 조-미 직접대화와 불가침조약체결 제안을 외면하면서 핵전쟁 도발을 꾀하고 있다"며 "만일 미국이 핵방아쇠를 당긴다면 우리는 강력한 대응수단으로 무자비한 반격을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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