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 안준용 통신원(tongil@tongilnews.com)

▶15일 부산통일연대가 주최한 3.15 국제반전평화 부산시민 행동의 날이 진행됐다.
[사진 - 통일뉴스 안준용 통신원]

이라크 침공이 임박하고 한미연합전시증원훈련(RSOI)이 19일부터 시작되는 것을 반대하는 부산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5일 오후 4시 서면 천우장에서는 부산통일연대 주최로 "이라크 침공반대, 한반도 위협 반대! 3.15 국제반전평화 부산시민 행동의 날"이 200여명의 부산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노래극단 희망새의 여는노래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이라크 침공과 전쟁훈련을 반대하는 시민들이 자유발언하는 것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미국의 이라크 침공과 우리 정부의 지원에 대해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 - 통일뉴스 안준용 통신원]

첫 번째 발언자로 나선 민주노동당 학생위원회 소속 학생은 "최근 미국의 이라크 침공에 우리 정부가 지원할 것을 밝힌 것을 강력히 규탄하며, 국회의 비준을 남겨둔 상태에서 이에 찬성하는 국회의원에 대해서는 반드시 국민의 이름으로 심판하자"고 호소하였다.

이어서 두 아들을 전방부대에 보낸 해운대에서 사는 한 어머니는 "우리네 부모님이 전쟁을 직접 겪은 상황에서 두 아들을 또다시 군대에 보내서 전쟁의 위험을 누구보다 느낀다"며 전쟁위기의 심정을 현실감있게 말하였다.

박장홍(부산민족민주청년회 의장)씨는 "한반도 전쟁이 일어나면 누구보다 먼저 이땅을 버리고 도망갈 사람이 바로 수구보수세력과 악덕재벌"이라며, `수구보수세력척결과 반전평화실현을 위한 부산청년연대` 결성을 제안하였다.

▶참가자들은 한미연합전시증원훈련을 반대하며 미 55보급창까지 거리행진을 벌였다. 
[사진 - 통일뉴스 안준용 통신원]

마지막으로 지금 일어나고 있는 전쟁반대와 평화의 목소리를 담은 부산시민의 약속 ▲이라크 침공반대 항의엽서쓰기 ▲국회의원 이라크 파병 결의안 반대 약속받기 ▲RSOI훈련반대 캠페인 ▲미국이 이라크 침공하는 날 저녁7시 서면에 모이기를 힘있게 외치는 순서가 있었다. 

행사를 마친 후 대회 참가자들은 한미연합전시증원훈련을 반대하며 미 55보급창까지 거리행진을 진행하였다. 


[이모저모]

▶`아이들도` [사진 - 통일뉴스 안준용 통신원]

▶`관심` [사진 - 통일뉴스 안준용 통신원]


 

▶`이라크 침공 반대` [사진 - 통일뉴스 안준용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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