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앰네스티는 16일 최근 서방과 외교관계 수립등 관계개선을 적극 모색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 탈북자들의 인권 탄압 중지와 인권개선을 촉구했다.

앰네스티는 이날 중국 등에 머물고 있는 수천명에 이르는 탈북자들의 인권 상황보고서를 발표하고 북한의 인권 문제와 관련, 대화를 갖자고 북한에 거듭 요구했다.

이 단체는 보고서에서 "지난 94년 이후 식량때문에 중국으로 탈북한 난민들이 북한으로 강제송환될 경우 수용소에서 7년간 수용되거나 심지어 처형되고 있다"면서 "북한은 국제적인 인권 기준에 맞춰 형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 2000.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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