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20세기에 들어서서 북한에서 이룩된 모든 성과는 `주체사상의 빛나는 결실`이라고 17일 강조했다.

주체사상은 김일성 주석이 제시하고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집대성한 것으로 `혁명과 건설의 주인은 인민대중이며 혁명과 건설을 추동(推動)하는 힘이 인민대중에게 있다`는 사상이다.

중앙방송은 이날 `만대에 빛나는 주체사상의 조국이여`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주체사상이 창조됨으로써 인류 역사에서 자주성의 원칙에 기초한 혁명의 새 시대, 자주시대가 열리게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방송은 특히 북한이 6.25전쟁을 극복하고 사회주의 건설을 시작해 최근 강성대국 건설을 추진하기까지의 모든 성과가 `주체사상`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앙방송은 또 올해 건설된 `청년영웅도로(평양-남포)`를 예로 들면서 `모든 것이 부족하고 어려운 때에 이러한 기적을 창조한 것은 주체사상으로 무장한 우리 청년건설자들의 사상의 위력`이라고 치하했다.

중앙방송은 이어 21세기를 `김정일 세기`라고 주장하면서 `주체의 강성대국 건설을 힘있게 다그치면서 주체 89(2000)년을 총화(결산)짓게 되는 것은 우리 당과 인민의 크나 큰 긍지`라고 강조, 21세기에는 `강성대국 건설`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임을 시사했다. (연합 2000.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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