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영화 `홍길동`과 `금강산으로 가자`가 재미 교포들을 대상으로 미국 10개 도시에서 순회 상영에 들어간다.

13일 재미 교포 단체인 국제전략화해연구소(ISR)에 따르면 북한의 장애인과 어린이 후원 행사의 일환으로 북한에 대한 재미 교포들의 이해를 넓히기 위해 `금강산으로 가자`를 오는 17일 워싱턴의 한인교회에서 상영한다.

ISR은 국제영화제 수상작인 `홍길동`도 내년 1월 초에 상영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이 작품은 이념성이 없고 영어 자막도 들어 있어 특히 모국어를 잘 못하는 교포 자녀들의 북한 이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ISR은 이들 워싱턴에 이어 내년 2월 말까지 뉴욕,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등 미국의 10개 대도시를 순회하며 교포들을 대상으로 이들 북한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연합 2000.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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