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미국이나 부시 대통령으로부터 불가침에 관한 서면 보장을 원하고 있다."

영국 리즈대학교 한반도 전문가인 아이단 포스터-카터 교수가 8일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대담에서 `북한을 공격하지 않겠다`는 미국의 주장에 북한이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나타냈다면서. 당연하지, 1994년 클린턴 친서와 2000년 북미공동코뮤니케도 부시가 휴지조각으로 만들었는데...

`공갈은 통하지 않는다.`

코언 전 미 국방장관이 7일 워싱턴 포스트 인터넷판에 게재된 기고문에서, 북한 핵 시설에 대한 선제공격은 중대한 위험을 야기할 수 있으며 또 이러한 공갈로 북한을 굴복시키거나 한반도의 불안정성을 진정시킬 가능성은 별로 없다면서. 원래 공갈은 북한이 쳐야 하는 것 아닌가?

"핵무기 한두개와 여러개는 정치ㆍ외교적으로나 군사전략상 하늘과 땅만큼 큰 차이가 있다."

클린턴 행정부에서 1994년 북핵위기 수습에 관여했던 로버트 아인혼 전 국무부 차관보가 북핵문제와 관련 "한두개의 핵무기로는 군사전략을 수립할 수 없으나 6,7개가 되면 일부는 위협용으로 두거나 실제 사용하고 나머지는 비축해두는 전략을 마련할 수 있다"면서. 그러면 핵무기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무슨 차이?

"미국이 (조선에) 안보 보장을 해주고 대화에 나서도록 요구하고 그렇게 못 하면 가만히 있으면 된다."

최진수 중국주재 북한 대사가 3일 기자회견에서 "조선반도의 안전과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바라는 나라들이 있다면 그들은 긍정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중재를 부탁하면서. 중재를 해달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

`현 시기 조선반도에서의 대결구도는 북과 남의 조선민족 대 미국이라고 볼 수 있다.`

북한이 1월1일 `노동신문`, `조선인민군`, `청년전위` 등 3개신문에서 발표한 신년공동사설 중에서. 난처한 건 남한?

"반전의 촛불이든 반미의 촛불이든 모두 같은 촛불이다."

촛불시위 최초의 제안자인 `앙마`가 반미가 아닌 반전평화의 새로운 촛불시위를 따로 열겠다고 하자, 이에 채근식 사이버 범대위 대표가 두 개의 촛불시위에 대해 "일부 언론에서 분열주의로 초점을 모아가려는 의도를 경계한다"면서. 촛불은 같지만 마음도 같은가?

`분단은 평화적이고 자주적이며 자유롭게 살아야 할 민족의 삶을 제약해왔다.`

통일부가 작성, 해마다 전국 초.중.고교 등에 배포하는 `통일교육 기본지침서` 2003년판에서 반세기 넘는 남북 분단의 배경과 폐해에 대해 새 시각을 내놓으면서. 이제 통일부가 제자리를 찾아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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