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박희진/송정미 기자(tongil@tongilnews.com)


▶개막식에서 개막연설을 하고 있는 박순희 위원장.
[사진 - 통일뉴스 송정미기자]

다음은 16일 오후 8시 10분경, 금강산려관에서의 환영만찬을 마치고 려관 로비에서 박순희(조선민주녀성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과 몇몇 기자들이 주고받은 간략한 인터뷰다.

박순희 위원장은 "46년 남녀평등법이 제정되어 실제 북에서는 여성문제가 해결되었다"고 말했다.


□ 현재 조선민주여성동맹(여맹)의 맹원수는?

■ 약 200만명쯤 된다.

□ 정확히 언제 여맹 중앙위 위원장이 되었나?

■ 녀맹은 1926년 2월 26일 강반석 여사(고 김주석 어머니)의 반일부녀회가 그 전신이다. 그러니까 약 7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하겠다.

광복후 45년 11월 18일 현재의 녀맹이 창립되었고, 그 어떤 조직보다 먼저 창립되었다는 것이 우리가 여성문제를 얼마나 귀중하게 여기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것이다.

46년 7월 30일 남녀평등법이 제정되어 실제 북에서는 여성문제가 해결되었다.

▶고성항까지 환송나와 남측 이김현숙(오른쪽) 단장과 아쉬운 악수를 나누고 있는
박순희 위원장(왼쪽). [사진 - 통일뉴스 송정미기자]

□ 얼마전에 남쪽에서 여성인 장상 총리 예정자가 국회인준에서 부결된 것을 알고 있는가.

■ 우리는 그런 일 없다. 모두 일하도록 배려받고 있다. 도시에서부터 리 단위까지 체계를 갖추고 있다.
 
특히 헌법, 가족법, 어린이 보육교양법, 로동법 등을 통해 법적으로 꽉 누르고 있으며 권리를 누리도록 하고 있다.

□ 북 여맹 또한 독자적인 여성대회를 개최하는가?

■ 항일여성 영웅 김정숙 따라배우기 운동에 대한 교양사업을 기본에 두고 있다.

이에 따라 태양절 등 행사를 조직하며 보고대회, 웅변대회, 예술경연 등 많은 행사를 진행한다. 이 밖에도 자식들을 조국의 미래로 키우기 위한 사업을 하고 있다.

□ 북 여성들이 많이 진출하여 일하고 있는 분야는?

■ 교육, 문화, 상업, 편의 봉사 등 배치할 때부터 헐한 노동(경노동) 부분에 배치한다.

□ 가족관계는?

■ 딸 아들 1남1녀를 두고 있다.

□ 왜 이제야 모습을 보이는가?

■ 그렇지 않다.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잘 모르는 것이다.

□ 남북 여성교류부문에서도 경제교류를 강조하고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

■ 빨리 통일돼야 마음놓고 하는 것 아닌가

□ 남남북녀라고 하는데 남쪽 남자들은 신랑감으로 어떤가?

■ 왜 신랑감을 남쪽에서 구하는가? 신랑감은 북쪽에서 구한다.

□ 이번 대회를 간략하게 평가한다면?

■ 6.15공동선언 정신에 맞게 남북의 여성이 힘을 합하면 못할 일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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