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29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방북 중인 샘 누조마 나미비아 대통령과 회담했다고 위성중계 된 조선중앙텔레비전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김 위원장과 누조마 대통령은 회담에서 양국간의 친선.협조관계 증진문제 등 공동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 모든 사안에 대해 의견일치를 보았다고 중앙TV는 밝혔다.

이날 회담에는 북측에서 김일철 인민무력부장, 백남순 외무상, 강능수 문화상, 궁석웅 외무성 부상 등이, 나미비아측에서는 에르키 응힘티나 국방장관, 외무.공보 및 방송부 틀리야 메니 칼로모흐 차관, 예안보 인동고 대통령 특별고문, 호펠통 이팅게 북한주재 나미비아 대사 등이 참석했다.

누조마 대통령은 이어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에게 보내는 선물을 김 상임위원장을 통해 전달했다고 중앙TV는 전했다.

한편 김일철 인민무력부장과 에르키 응힘티나 국방장관도 이날 평양에서 진지하고 친선적인 분위기속에서 회담을 가졌다고 중앙TV는 짤막하게 소개했다.

또 샘 누조마 대통령은 이날 대성산혁명열사릉에 헌화하고 만수대창작사, 3대혁명전시관을 둘러보았으며 대통령 부인과 일부 수행원들은 평양산원과 평양수예연구소를 참관했다고 중앙TV는 말했다. (연합2000/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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