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창복(李昌馥) 한나라당 김원웅(金元雄) 의원 등 여야 의원 44명은 16일 한국전쟁 당시 경기 고양군 일대에서 발생한 `고양금정굴양민학살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입법청원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 의원 등은 입법청원서에서 `1950년 9.28 서울수복후 2개월간에 걸쳐 경기 고양군 일대에서 경찰과 치안대에 의해 수많은 양민과 월북자 가족들이 좌익으로 몰려 처형을 당했으며, 대표적인 사례가 금정굴 학살사건`이라면서 `정부차원의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 희생자 및 유족에 대한 명예회복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별법은 총리 산하에 금정굴 양민학살사건에 대한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위원회 설치, 관련 자료의 수집 및 진상조사, 위령탑 건립 및 묘역 조성 등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합200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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