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한방 과학기술 연구중심지인 내각 보건성 산하 `조선고려약(한약)기술센터`에서 최근 한약부문 종합 전산프로그램을 연구 개발했다고 위성중계된 조선중앙텔레비전방송이 16일 보도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북한에서 현재 사용되고 있는 모든 한약의 성분과 원료성분, 약초자원 등 방대한 양의 자료가 입력돼 있어 전국적으로 한약연구 및 생산계획 작성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고 중앙TV는 밝혔다.

또 이 프로그램 개발로 과학자들은 `한약생산의 최량화 방법 등 수많은 수학적 모형을 이용해 일반 조건에서 몇십년 걸려야 할 계산자료를 신속 정확히 얻을 수 있게 됐다`고 중앙TV는 전했다.

이곳 과학자들은 현재 확보된 원료자원으로 더많은 한약을 만들고 약물 효과를 높이기 위한 과학연구사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한약 품질을 높이기 위해 자체적으로 각종 설비를 제작하고 한약포장수준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TV는 말했다.

이와함께 한약생산의 현대화.과학화를 위해 선진 과학기술자료를 종합한 「한약 기술통보」 등을 각지 시.군 제약공장에 보내주고 있다고 중앙TV는 덧붙였다.

92년에 설립된 조선고려약기술센터는 한약재, 천연물 약재, 건강식료품 등 각 분야의 연구실과 연구개발된 한약을 생산할 수 있는 중간시험공장도 갖춰져 있으며 평양시 보통강구역에 있다. (연합200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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