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의 경제변화는 시장경제를 향한 개혁이 아니라 계획경제 시스템을 정상화하려는 목적의 `체제 내의 개선`이다.`

조동호 한국개발연구원(KDI) 북한경제팀장이 30일 배포한 「계획경제 시스템의 정상화」라는 정책포럼 자료에서 `김정일 시대 국가적 슬로건인 강성대국 건설은 정치적.사회적 안정이 유지되고 있는 만큼 경제적 안정만 확보된다면 체제 유지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인식을 배경에 두고 있다`라고 분석하면서. 그럼, 쉽게 바뀔 북한이 아니지.

"민주당 한화갑 대표가 8월중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초청으로 방북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이 30일 "오늘 정보위가 열리면 이 정권이 신북풍 전략을 갖고 대선에 이용하려는 것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었다"면서. 정보위가 열리지 않은 걸 보면 그래도 정형근 의원보다는 정보위가 한 수 위?

`최근 당한 가뭄 등 자연재해는 미국과 일본이 배출하는 온실가스가 큰 영향을 미쳤다.`

북한의 중앙예보연구소의 오완호씨가 북한의 대중잡지 `천리마` 7월호에 기고한 글에서, `세계 온실가스 방출량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과 일본이 우리 나라와 거의 같은 위도상에 위치하고 있어 거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북한은 자연재해까지 미국과 일본탓으로 돌린다?

"전화통지문을 외교문서라고 볼 때 `유감`이라는 게 `사과` 의미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간주될 수 있다."

정세현 통일부장관이 26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에서 북한의 `유감` 표명에 대해 "그동안 북측에서 `사과`라는 용어를 쓴 적이 없다"면서. 그게 바로 북한의 노림수?

"공연히 햇볕정책을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 정쟁의 불씨를 키우기보다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 대안과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나라당 김덕룡 의원이 26일 정부의 대북 햇볕정책에 대해 `보완론`을 제기하고 대북 쌀지원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면서. 어, 김 의원이 왜 한나라당에 있지?

"우리는 이러한 긍정적인 사태 진전과 (북한이) 제안한 남북 대화의 재개에 주목하고 있다."

서해교전에 대한 북한의 유감 표명과 남북 장관급 회담 제의에 대해 25일 미국 국무부 관계자가 논평을 통해 "북한이 유감을 표명한 사실을 한국 정부가 통보해 왔다"고 밝히면서. 이 정도의 논평이라면 대개 물밑접촉이 있는 경우인데...

`오늘 북남 쌍방은 역사적인 6.15공동선언과 그 이행을 위한 4.5공동보도문을 실현해 나가는 길에서 중대한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남북장관급회담 북측 김령성 단장이 25일 남측 수석대표인 정세현 통일부장관 앞으로 보낸 전화통지문 모두(冒頭)에서. 궁금한 건 `중대한 시기`와 `엄중한 사태`와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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