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창건 55돌(10.10)을 맞아 평양에서 열렸던 집단체조「백전백승 조선로동당」창작을 담당한 북한의 `집단체조 창작단`은 해외의 여러 국가에도 창작기술을 보급해 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밝혔다.

중앙통신은 이날 집단체조 창작단 창립 29돌을 맞아 "이 창작단은 국내에서 뿐 아니라 대외에서의 집단체조 보급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창립 이후 현재까지 40여 개 국가에서 90여 차례에 걸쳐 집단체조 창작사업을 지원했다고 전했다.

집단체조 창작단의 대표적 작품으로는 「조선의 노래」(1977), 「인민들은 수령을 노래합니다」(1987), 「번영하는 주체조선」(1987), 「일심단결」(1990)을 비롯한 30여 편의 작품들이 꼽힌다.

또 「당의 기치 따라」(1980), 「장군님 따라 붉은기를 지키리」(1996)를 비롯한 5개의 작품은 북한의 과학.기술.문학예술부문에서 특출한 성과를 이룩한 작품들에 수여되는 `인민상`을 받았다.

지난 10월 들어 공연이 시작된 「백전백승 조선로동당」은 이전의 작품과 달리 체조와 무용을 배합하고 대형조명과 영사 기술까지 가미시켜 관람자들로부터 `최고의 걸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았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중앙통신은 이어 창작연출부, 체조창작부, 배경대창작창조부, 음악부, 악단, 과외청소년체육학교 등으로 구성된 집단체조 창작단에 대해 "집단체조 작품을 창작 보급하고 조선의 집단체조를 발전시켜 나아가기 위한 사업을 조직 지도하는 전문기관"이라고 평가한 후 지난 85년 11월 `김일성훈장`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연합200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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