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30일 '2022 한반도국제평화포럼' 개회사를 하는 권영세 통일부장관.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지난 8월 30일 '2022 한반도국제평화포럼' 개회사를 하는 권영세 통일부장관.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권영세 통일부장관은 '독일 통일의 날'(Tag der Deutschen Einheit) 32주년 기념행사 참석차 10월 2일부터 5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독일을 방문한다.

권 장관은 독일 정부 공식 초청으로 이루어진 이번 방문 기간에 구 동독지역 튀링엔주 주도인 에어푸르트(Erfurt)에서 열리는 독일 통일기념행사에 참가해 보도 라멜로 연방 상원의장 겸 튀링엔주 총리와 면담을 하고 4일 슈타인 마이어 독일 연방정부 대통령 등을 예방한다.

이어 통일부가 지원하는 재외동포 통일문화행사인 '백두대간 제3의 정원' 기념식을 축하한 뒤 베를린으로 이동해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초청간담회에 참석하며, 헬무트 콜 전 총리의 외교보좌관인 호르스트 텔칙, 한독포럼의장인 하르트무트 코쉭 전 연방의원 등을 만나 동서독 통일과정을 청취하고 한독 협력방안 등을 논의한다.

베를린자유대학을 방문해 2030 대학생들과 한반도 평화에 대해 소통하는 특강을 진행하고 '한반도 평화통일음악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권영세 장관이 슈타인 마이어 대통령을 예방하여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에 대해 독일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이끌어낼 계획" 이라며,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윤석열 정부의 남북관계 진전과 '담대한 구상' 등 통일·대북정책에 대해 국제사회와의 고위급 협의를 활발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독일 통일기념행사는 1990년 10월 3일 통일선포 이후 16개 연방주에서 매년 번갈아 개최되며, 앞서 이인영 장관과 서호 차관, 홍용표 장관 등이 현지 기념행사에 참석한 바 있다.

권 장관은 독일 통일직후인 1992~1993년 독일 연방 법무부에서 파견검사로 근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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