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본부장은 28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한미, 한일 대북정책 수석대표 회의를 유선으로 진행했다.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본부장은 28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한미, 한일 대북정책 수석대표 회의를 유선으로 진행했다. 

북한이 28일 오후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가운데,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본부장은 미국과 일본의 대북정책 수석대표들과 전화통화를 갖고 이를 강력 규탄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합참)은 “우리 군은 오늘(9.28) 18시 10분경부터 18시 20분경까지 북한 평양 순안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하였다”며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360여 km, 고도는 약 30여 km, 속도는 약 마하 6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프랑스를 방문중인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9월 29일 오후 주프랑스대사관에서 성 김(Sung Kim)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통화를 갖고, 금일(9.28.)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협의하였다”고 전했다.

전날(27일) 김건 본부장은 브뤼셀 NATO 본부에서 NATO 사무총장이 주재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 이사회 확대회의(NAC+4)에 참석, 북핵 문제에 대해 브리핑을 했다.

외교부는 “양측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엄중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지난 9월 25에 이어 사흘 만에 재차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강력히 규탄하고, 이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자, 한반도 및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임을 강조하였다”면서 “양측은 빈틈없는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해 한미·한미일간 공조를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김건 본부장은 28일 오후 주프랑스대사관에서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일 북핵 수석대표 유선협의를 가졌다.

외교부는 보도자료에서 “양측은 북한이 지난 9월 2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사흘 만에 재차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바, 이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자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임을 규탄하였으며,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위한 한일·한미일 간 공조를 지속 강화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김건 본부장은 25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에도 한미, 한일 대북정책 수석대표 협의를 유선으로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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