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가정부인들로 구성된 평천구역식료품종합상점의 여자농구팀이 구역에서 손꼽히는 강팀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고 북한 [노동신문]이 15일 소개했다.

가정부인들로 구성된 평천구역식료품종합상점의 여자농구팀.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가정부인들로 구성된 평천구역식료품종합상점의 여자농구팀.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이 농구팀의 선수들이 자주 받는 질문은 ‘가정부인들이 어떻게 하나같이 높은 농구기술을 소유하게 되었는가’라는 것. 이에 선수들은 “대중체육에 적극 참가한 덕입니다”라고 대답한다고 한다.

신문은 “소박한 이야기지만 그 속에는 언제나 대중체육활동을 힘있게 벌리면서 사업과 생활을 낭만에 넘쳐 진행해나가는 이곳 일꾼들과 종업원들의 자랑이 한껏 어려 있다”고 짚었다.

신문은 “재치 있는 연락으로 득점의 문을 열군 한다는 현원금, 리은하 동무들이며 3점넣기에 특기가 있다는 백설경 동무, 철벽의 방어수로 소문난 김룡희 동무들은 이 농구팀의 기둥들”이라고 농구선수들을 소개하며 “가정에서는 다심한 안해(아내), 일터에서는 친절한 봉사자, 경기장에서는 전문가들도 무색케 할 농구선수로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여자 농구선수들”이라고 불렀다.

이들이 농구에 힘을 넣기 시작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근 10년 전.

구역에서 단위별 농구대항경기를 조직했을 때 이곳 일꾼들은 종업원들에게 “가정부인들이라고 왜 농구를 못하겠는가. 강심을 먹고 열심히 훈련하여 꼭 1등을 쟁취하자”고 호소했다고 한다.

그때부터 이들은 낮에는 봉사활동, 저녁이면 농구훈련을 직심스레 하기 시작했으며, 이렇게 품들인 보람이 있어 마침내 구역의 농구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내게 된 것.

신문은 “이 성과는 모든 종업원들이 대중체육활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떨쳐나서게 한 계기로 되었으며 그 후 대중체육을 활발히 벌리는 과정에 모범체육단위의 영예를 지녔다”면서 “이렇게 대중체육활동으로 늘 흥성이니 종업원들 속에서는 직업에 대한 애착, 집단에 대한 사랑도 더욱 커지게 되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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