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채 한국토지공사 사장은 이달 13-18일 북한개성 산업단지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북한을 방문한다고 토지공사가 10일 발표했다.

김 사장은 북한 `민족경제협력연합회`의 초청을 받았으며 방북에는 현대 아산의 김고중 부사장 등 현대 관계자들이 동행한다고 토지공사는 말했다.

이번 방북에서 개성 산업단지 후보지를 현지 답사해 100만평 규모인 1단계 사업지역을 선정하고 북한측과 함께 향후사업 추진방향 등을 협의한다고 토지공사는 설명했다.

구체적인 협의 대상은 1단계 사업 대상지역 선정을 비롯해 측량, 토질조사를 위한 북한측의 협조 방안, 남한 기업의 투자 환경 여건을 만들기 위한 방안 등이라고 토공은 설명했다.

토지공사는 내주부터 현장조사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중 공단 조성사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토공은 지난 8월 현대아산과 함께 현지조사를 거쳐 개성시 일대에 산업단지용 800만평, 주거지역 1천200만평을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연합200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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