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집선봉 전경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금강산 집선봉 전경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수려하고 웅장하고 기기묘묘한 바위들로 우뚝 솟아있는 집선봉은 금강산의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명승지의 하나로 이름이 높다."

[노동신문]은 4일 구름과 안개에 싸여있는 금강산 집선봉의 전경을 사진과 함께 '아름다운 조국강산'이라는 이름으로 소개했다.

집선봉은 그 옛날 단오명절이면 금강산 신선과 하늘의 신선, 선녀들이 더불어 큰 잔치를 차려 놀았다는 곳으로 동석동과 함께 금강산 22개 명승구역중 한 곳인 선하구역에 해당한다.

신문에 따르면, 집선봉은 북쪽에는 동석골을 사이에 두고 세존봉이, 남쪽으로는 소반덕, 서쪽으로는 채하봉이 솟아있는 외금강에 자리잡고 있다.

기반암은 중생대 단천암군의 화강암인데, 봉우리 전체가 바위로 되어 있어 산세가 험하고 웅장해보인다. 

산 능선은 마치 칼끝을 여러개 잇달아 세워놓은듯 날카롭고 긴 것으로 유명하다. 이곳에 '선녀'들이 내려와 놀았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영선대', '강선대', '승선대'가 있다.

폭포와 천태만상의 기암으로 이채로운 모습을 띠는 선하계, 동석골, 령신골을 끼고 있으며, 북쪽과 서쪽 기슭으로는 신계천과 그 지류가 흐르고 동쪽 비탈면에는 신계천의 작은 지류가 흘러내린다.

신문은 "집선봉은 조선 동해와 가깝고 외금강의 한복판에 자리잡고 있어 외금강의 전경과 해금강의 전경을 한눈에 바라볼수 있는 좋은 전망대의 하나"라고 알렸다.

지난 2008년 5월 12일 [우리민족끼리]는 금강산의 8대 미(美)에 대한 글에서 '산악미'를 대표하는 곳으로 집선봉의 기세 찬 산세를 꼽았다. 

사이트는 "집선봉, 일출봉과 월출봉, 채하봉과 초대봉 등 금강산의 봉우리들은 그 끝이 뾰족하여 창끝과 칼끝, 송곳이나 초대(촛대), 붓끝을 세운 듯 기세 차게 보이는가 하면, 차일봉과 백마봉은 완만한 곡선을 이루어 웅장하면서도 부드러운 감을 준다"고 금강산의 산악미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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