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남도 170여명의 청년들이 청년절을 앞두고 농촌건설 현장으로 탄원했다. 사진은 해주청년야외극장에서 26일 진행된 탄원자 축하 모임.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황해남도 170여명의 청년들이 청년절을 앞두고 농촌건설 현장으로 탄원했다. 사진은 해주청년야외극장에서 26일 진행된 탄원자 축하 모임.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95년전 오늘. 1927년 8월 28일은 김일성 주석이 중국 길림의 한 공원에서 '조선공산주의청년동맹'(공청)을 결성한 날이다. 북한은 공청을 '조선 청년들의 진정한 혁명적 전위조직'이라며 창립 기념일인 이날을 1991년부터 '청년절'로 제정해 기념하고 있다.

[노동신문]은 28일 사설과 정론으로 청년은 '주체혁명의 계승자'라며, '사회주의 건설의 전면적 발전을 위해 애국청년의 기개를 더욱 힘있게 과시하자'고 독려했다.

이날 사설은 사상 초유의 시련속에서도 ''(조선로동당이) 가까운 앞날에 전체 인민이 부러움없는 행복한 생활을 누리는 사회주의 강국을 일떠 세우려는 것'을 목표로 투쟁하는 것은 청년들을 믿기 때문이라며, '애국의 슬기와 기개를 남김없이 떨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론은 '계승'을 열쇠말로 청년절의 의미를 해설하고는, 청년들은 '주체혁명 위업의 계승자'로서 사명감을 무겁게 새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95년전 개척의 첫발자국을 내딛은 열혈 청년혁명가들의 사상과 신념의 혈통을 굳건히 이어야 한다고 하면서 혁명의 길에 있을 수 있는 시련과 위기, 유혹을 이겨내고 스스로 선택한 이념을 위해 굴함없이 싸워는 과정을 통해 사상은 검증되고 굳건하게 된다고 말했다. 

"혁명의 새세대들이 계승해야 할 투쟁정신과 불굴의 넋은 바로 위대한 수령을 한 목숨바쳐 옹위하고 수령의 사상과 권위를 결사보위하는 절대충성이고 수령이 제시한 혁명노선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에 몸을 적시고 어깨를 들이밀며 목숨까지도 내대는 무한한 헌신성이며 그 어떤 불리한 조건에서도 수령이 준 과업을 제힘으로 끝까지 실현하고야마는 높은 책임성과 강의한 의지"라고 거듭 강조했다.

혁명의 계승자들인 청년들이 가져야 할 특징중의 특질, 본태중의 본태는 △결사옹위 △결사관철 이라는 것.

정론은 "물위기, 자원위기, 기후위기와 같은 위협들도 큰 문제이지만 젊은 세대가 향락과 안일만을 추구하고 부패와 타락의 길로 줄달음치고 있는 것이야말로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위기"라고 하면서 "자기의 본태와 사명을 변함없이 계승해 나가고 있는 조선의 청년들이야말로 위대한 우리 당만이 키울 수 있는 계승자들의 참모습"이라고 청년들을 내세웠다.

신문은 이날 사설과 정론외에 195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청년들의 주요 활동과 성과를 화보로 엮어 소개하는 등 3개면을 청년절을 위해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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