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김화군에 위치한 오성산. 6.25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곳이다. 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현지지도한 이곳을 '선군혁명승리봉'이라 부르며 선군정치의 상징으로 여기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강원도 김화군에 위치한 오성산. 6.25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곳이다. 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현지지도한 이곳을 '선군혁명승리봉'이라 부르며 선군정치의 상징으로 여기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북한에서 국가적 명절로 기념하는 '선군절' 62주년이 되는 25일 [노동신문]은 '군력 강화가 곧 국가와 인민의 권익수호'라며, 북의 국가방위력이 날로 강화되고 있다고 과시했다.

신문은 이날 논설에서 "오늘 우리의 군사력은 그 누구도 넘보거나 견줄수 없게, 그 어떤 형태의 작전과 전투도 손색없이 치를수 있게 변하였으며 우리의 군사기술적 강세는 불가역적인 것으로 되었다"고 하면서, 이를 국방공업을 우선시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업적으로 내세웠다.

특히 "우리의 국방공업은 마음만 먹으면 그 어떤 무장장비도 척척 만들어내는 현대적이며 자립적인 국방공업으로 발전되고 우리 조국은 세계적인 군사강국, 당당한 핵보유국의 지위에 올라섰다"고 강조했다.

또 "인민군대는 국가방위의 주체로만이 아니라 사회주의 건설의 주요 전구들에서 진격의 돌파구를 열어나가는 기수, 돌격대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확고한 신조였다고 하면서 "고난의 행군시기 우리 당이 펼친 선군정치에는 인민군대를 핵심으로, 주력으로 하여 혁명의 주체를 튼튼히 꾸리고 사회주의 건설의 모든 사업을 혁명적으로, 전투적으로 벌려나가려는 우리 당의 숭고한 뜻이 담겨져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은 1960년 8월 25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6.25전쟁 당시 서울에 가장 먼저 입성한 근위 서울류경수 제105탱크사단을 현지시찰한 이날을 '국방위주의 국가기구체계와 전사회적인 총대중시, 군사중시기풍확립, 전민무장화, 전국요새화실현' 등 선군혁명 영도의 이정표가 된 '선군절'로 기념하고 있다.

선군절 제정은 2005년 6월에 되었고 2013년부터 이날을 국가적 명절과 국가적 휴식일로 제정했으며, 군 부대와 대대 이하 구분대에서는 이날 최고사령관기를, 국가기관과 기업소, 단체들과 가정에서는 '공화국 국기'를 게양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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