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평양에서 열린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 전경. 김정은 총비서는 이 회의에서 ‘코로나19 종식과 승리’를 선언했다. [자료사진-통일뉴스]
지난 10일 평양에서 열린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 전경. 김정은 총비서는 이 회의에서 ‘코로나19 종식과 승리’를 선언했다. [자료사진-통일뉴스]

“조선은 ‘COVID-19’(코로나19)에 의해 일어난 세계적인 방역대전에서 맨 선참으로 승리를 선포한 나라가 되었다.”

재일 [조선신보]는 13일 ‘코로나 방역전, 선참으로 승리를 선포한 조선’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같이 의미를 부여했다.

앞서 김정은 총비서는 10일 평양에서 열린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에서 “방역대전 종식과 승리”를 선언한 바 있다.

특히 신문은 “왁찐(백신) 접종을 한 차례도 실시하지 않은 조선에서 제도적 우월성에 안받침된 독창적인 방역전략과 전술이 일관하게 관철된 결과 세계사에 특기할 기적이 창조되었”으며, 아울러 “감염확대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다른 나라들의 실정과 대비하면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8월 10일, 평양)에서 확인된 조선의 현실은 경이적이라고 할 수 있다”며, ‘방역대전 승리’의 의미를 극대화했다.

신문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북한은 국경봉쇄 등 선제적 조치를 취해 2년 3개월간 ‘감염자 0’을 유지했으며, 올해 4월말 스텔스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가 북한에 침습하자 5월 12일부터 최대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해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방역에서 완전히 안정을 되찾았다고 그간의 방역과정을 일별했다.

이 기간에 악성전염병에 의한 유열자 470여만명이 모두 완쾌되었으며, 사망자는 74명, 치명률은 0.0016%로서 전무후무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는 것.

신문은 “엄격한 방역조치는 그것이 아무리 적시적이고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최선의 방책이라 할지라도 인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이 없이는 집행될 수 없다”고 환기시키고는 “조선에서는 그것이 가능하였으며 실지로 이 기간에 전국적 범위에서 인민들의 조직성, 자각적 일치성이 높이 발양되었다”고 되돌아봤다.

특히, 신문은 “무력을 동원하는 국방부문은 물론 방역의 전략전술을 세우는 데서도 조선에는 다른 나라들에 없는 강점이 있다”고는 “‘COVID-19’가 전파된 초기에 여러 나라들이 국가적인 감염방지사업을 ‘전쟁’에 비유하곤 하였지만 조선만큼 방역전의 진두지휘자 즉 총사령관의 존재가 뚜렷하고 강대한 나라는 없다”며, 다른 나라들과 차별화를 꾀했다.

즉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대비상방역체계가 가동된 초기부터 당중앙위원회 정치국을 사실상의 방역총사령부로 정하시어 중요 당회의들을 여러 차례 소집, 지도하시었으며 제기되는 문제들을 몸소 풀어나가시었다”는 것.

신문은 “조선은 다른 나라들처럼 왁찐 접종을 하지 않았다”고 거듭 밝히고는 “그러나 이 나라에는 집단주의와 일심단결의 기풍, 의사담당구역제를 비롯한 인민적인 보건의료체계 등 비루스와의 전쟁에서 당과 정부가 전략적 주도권을 항상 쥘 수 있게 하는 제도적 바탕이 있었다”며 코로나19 퇴치의 비결을 소개했다.

신문은 “방역능력이자 국가의 안전보장능력이며 인민의 생명수호능력”이라면서 “세계적인 코로나재앙이 3년째 지속되는 가운데 조선은 다른 나라가 흉내낼 수 없는 유일무이한 힘을 현실로 증명해보였다”고 거듭 ‘방역대전 승리’의 의미를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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