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TV]의 대표 프로그램인 '북녘의 하루' [사진제공-통일TV]
[통일TV]의 대표 프로그램인 '북녘의 하루' [사진제공-통일TV]

최초의 평화통일 전문방송을 표방하는 [통일TV](대표 진천규)가 오는 17일 0시 첫 방송을 시작한다.

[통일TV]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통일을 주제로 하는 최초의 평화통일 전문방송 [통일TV]가 오는 8월 17일 0시부터 KT 올레TV 채널 262번에서 첫 방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방송내용은 △최근 북녘소식과 주민 생활을 교양·정보 형식으로 전달하는 '북녘의 하루' △각 분야 전문가들이 남북관계 등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는 '내일로 가는 지혜의 샘터' 등.

[통일TV]는 국내외 평화통일 관련 콘텐츠를 집대성하고 북녘에 대한 균형잡힌 시선 제시와 분석, 깊이있는 토론과 대담 등을 24시간 방송하는 '최초의 평화통일 전문방송'이 될 것이라고 방송 편성 계획과 목표를 소개했다.

진천규 대표는 "[통일TV]를 통해 편견이나 선입견 없이 북녘의 모습과 정보를 전달함으로서 평화통일을 지향하는 개인, 기업, 단체, 지자체나 정부기관을 연결하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남북의 문화교류를 선도하는 방송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정파와 이념 등에 구애받지 않고 한민족의 평화공존과 공동번영을 지향하는 콘텐츠를 실정법의 테두리 안에서 방송함으로서 한반도의 평화적인 통일과, 민족 정체성 회복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IPTV와 케이블방송, 위성방송을 비롯한 다양한 매체로 확장할 계획이다.

앞서 [통일TV]는 2018년 9월 출범식을 갖고 개국을 준비해 왔으며, 지난해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방송채널사용사업자' 인가를 받은데 이어, 7월 20일 KT 올레TV와 멀티미디어 방송 콘텐츠 공급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통일TV]가 방송되는 일종의 플랫폼인 KT 올레TV는 인터넷 프로토콜 기반의 텔레비전 방송인 IPTV(Internet Protocol Television)로서, 종합편성채널(종편, TV조선, JTBC 등)과 보도전문채널(YTN, 연합뉴스TV) 등이 포함되어 있는 케이블TV, 지상파 방송과는 구분된다.

별도로 서비스 가입을 하면 제공되는 셋톱박스를 통해 컴퓨터가 아닌 TV로 시청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