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평화합창단의 공연 [사진-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 대전평화합창단의 공연 [사진-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 대회사를 하고 있는 박규용 (사)대전충남겨레하나 상임대표. [사진-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 대회사를 하고 있는 박규용 (사)대전충남겨레하나 상임대표. [사진-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대전본부와 평화나비대전행동은 광복절 77주년을 앞둔 11일 민주노총대전본부 본관 1층 다목적홀에서 ‘광복 77주년 대전 민족자주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평화합창단’의 사전공연으로 시작하였다.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대전 시민들로 구성된 ‘평화합창단’은 <잡은손 다시는>, <백두에서 한라까지> 등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노래들을 메들리로 부르며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전교조대전지부 김성희 통일위원장의 사회로 시작된 본 행사에서 박규용 상임대표는 대회사를 통해 “해방이 된지 77년이 되었지만 아직 까지 이 땅에 자주가 없다.”라며 “이러한 자주대회를 더 많이 해서 이땅의 자주와 평화가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에 참석한 민주노총대전본부 노동자 통일선봉대와 시민들은 “한미일 군사동맹 반대”, “한미전쟁연습 중단” 구호를 함께 외쳤다.

▲ “한미일 군사동맹 반대”, “한미전쟁연습 중단” 구호를 외치고 있는 참가자들 [사진-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 “한미일 군사동맹 반대”, “한미전쟁연습 중단” 구호를 외치고 있는 참가자들 [사진-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대전평화여성회 한혜진 공동대표는 "해방된 지 77년이 되어도 여전히 일본은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기는커녕 부인하고 침략의 역사를 미화하고 있다. 심지어 경제 보복에 나서고, 일본군 위안부를 조롱, 모욕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라며 "평화는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정부를 감시하고 꾸짖어야 한다.“고 힘을 모으기를 호소했다.

대전청년회 노래모임 ‘놀’이 공연을 이어갔다. 곡 <통일을 합시다>와 <한미동맹 걷어치워>를 부르며 8월 22일부터 시작 될 한미연합전쟁훈련을 중단하고 한미동맹이 아닌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의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 이 땅에 평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음을 노래로 전했다.

▲ 대전청년회 노래모임 ‘놀’의 공연 [사진-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 대전청년회 노래모임 ‘놀’의 공연 [사진-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 민주노총대전본부 노동자 통일선봉대의 몸짓 공연 [사진-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 민주노총대전본부 노동자 통일선봉대의 몸짓 공연 [사진-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민주노총대전본부 노동자 통일선봉대 김운섭(민주노총대전본부 사무처장) 대장은 “통선대가 비가 오는 관계로 밖으로 나서지 못해 아쉽지만, 실내에서 더 좋은 시간을 동지들과 보낸 것 같다. 내일 새벽 소성리로 가서 힘차게 투쟁하겠다.”라며 결의를 밝혔다. 이어 통일선봉대 대원들은 활동을 준비하며 익혀온 <우리가 하나로> 율동을 선보이며 대회장의 분위기를 더욱 끌어 올렸다.

대전청년회 김원진 대표는 참가자들에게 “우리에게 자주가 있는가? 이 땅에 평화가 흘러넘치는가?”라고 물으며 “윤석열 정부는 선제타격 운운 말고 한미전쟁연습을 중단해야 할 것이며, 남북정상들의 약속을 다시금 공부하고 이행하려는 진실한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마지막 공연으로 6세부터 8세로 구성된 ‘하늘고래’ 어린이 합창단이 <하나가되어요>, <우리가 살고 싶은 나라>를 불렀다. 귀여운 아이들의 공연에 통일선봉대 대원들을 비롯한 대회 참가자들은 박수와 환호성을 아끼지 않았다.

끝으로 천주교대전교구 민족화해위원장 권지훈 신부, 원불교평화행동 공동대표 추도엽교무, 대전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허연 목사 이상 3인의 종교인들을 특별결의문을 통해 △전쟁위기 고조시키는 한미연합전쟁연습 중단을 위해 평화행동에 나설 것 △전쟁범죄 사죄반성 없는 일본과의 군사동맹을 막기 위해 평화행동에 나설 것 △남북합의 이행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평화실천에 나설 것이라고 결의하였다.

▲ ‘하늘고래’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 [사진-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 ‘하늘고래’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 [사진-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 특별결의문을 낭독하는 종교인들 [사진-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 특별결의문을 낭독하는 종교인들 [사진-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이날 대회는 대전평화의소녀상 앞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우천관계로 급히 장소가 옮겨졌다.

민주노총대전본부 노동자 통일선봉대는 8월 11일을 시작으로 12일에는 성주 사드기지가 있는 소성리와 평택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에서 실천투쟁을 전개할 예정이며, 13일 서울에서 8.15자주평화통일대회를 끝으로 해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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