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김태임 통신원 / 2022 DMZ 국제평화대행진단 언론홍보팀 

 

2022 DMZ 국제평화대행진 2일차인 4일, 때 아닌 신새벽에 물난리를 겪으며 하루가 시작되었다. [사진 - ‘DMZ 국제평화대행진단’]
2022 DMZ 국제평화대행진 2일차인 4일, 때 아닌 신새벽에 물난리를 겪으며 하루가 시작되었다. [사진 - ‘DMZ 국제평화대행진단’]

동이 터올 무렵 곤한 잠이 아직 덜 깬 상태에서 갑자기 폭우가 쏟아졌다. 대부분 원터치 텐트에서 잠을 자다 텐트 안으로 물이 새어 들어오면서 때 아닌 신새벽에 물난리를 겪으며 2일 차가 시작되었다.

오늘 행진은 전 일정 중에 가장 어려운 구간으로 예상되는 진부령 고개를 넘어가는 일정이다.

대행진은 조헌정 총단장의 안녕을 바라는 기도로 시작된다. [사진 - ‘DMZ 국제평화대행진단’]
대행진은 조헌정 총단장의 안녕을 바라는 기도로 시작된다. [사진 - ‘DMZ 국제평화대행진단’]
출발하면서부터는 맑은 하늘이 오늘의 행진을 응원해 줬다. [사진 - ‘DMZ 국제평화대행진단’]
출발하면서부터는 맑은 하늘이 오늘의 행진을 응원해 줬다. [사진 - ‘DMZ 국제평화대행진단’]

늘 아침마다 안녕을 바라는 기도로 시작하는 조헌정 총 단장님의 기도가 하늘에 통했는지 출발하면서부터는 맑은 하늘이 오늘의 행진을 응원해 줬다.

백두산에서 뻗어 내린 겨레의 큰 줄기라는 백두대간의 한줄기를 이루는 진부령은 해발 약 520m에 위치하고 있다. 고성과 인제의 경계를 이루는 고개가 바로 진부령이다.

굽이굽이 물결을 이루는 위험한 도로를 걸으며 그나마 위안을 받는 것이 있다면 진부천을 따라 흐르는 계곡의 시원한 물줄기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진 - ‘DMZ 국제평화대행진단’]
[사진 - ‘DMZ 국제평화대행진단’]
[사진 - ‘DMZ 국제평화대행진단’]
[사진 - ‘DMZ 국제평화대행진단’]
[사진 - ‘DMZ 국제평화대행진단’]
[사진 - ‘DMZ 국제평화대행진단’]

불볕더위와 계속된 오르막길, 굽은 도로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내려오는 차량으로 인한 긴장으로 모두 지치고 힘든 상태에서 진부령 정상에 도착했다.

정연석 전대협동우회 회장이 어제에 이어 도시락을 배달해 주어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였다.

정연석 전대협동우회 회장이 어제에 이어 도시락을 배달해 주었다. [사진 - ‘DMZ 국제평화대행진단’]
정연석 전대협동우회 회장이 어제에 이어 도시락을 배달해 주었다. [사진 - ‘DMZ 국제평화대행진단’]
행진 길은 분단의 현실을 일깨워 준다. [사진 - ‘DMZ 국제평화대행진단’]
행진 길은 분단의 현실을 일깨워 준다. [사진 - ‘DMZ 국제평화대행진단’]
거리 마다 마주치는 현수막도 이 지역의 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사진 - ‘DMZ 국제평화대행진단’]
거리 마다 마주치는 현수막도 이 지역의 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사진 - ‘DMZ 국제평화대행진단’]

진부령 고개를 넘어 인제로 내려오면서 만나는 용대리까지의 행진 길에는 많은 군부대와 군용트럭들이 지나다니고 전투 훈련, 전투 승리 등의 구호가 적힌 현수막이 거리에 걸려있다. 분단의 선을 넘어 평화를 요구하는 우리의 발걸음과 참으로 대조되는 풍경이다.

이 땅에 진정한 평화가 오는 날까지 행진단의 발걸음이 계속되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진 - ‘DMZ 국제평화대행진단’]
[사진 - ‘DMZ 국제평화대행진단’]
[사진 - ‘DMZ 국제평화대행진단’]
[사진 - ‘DMZ 국제평화대행진단’]

용대리에 있는 인공폭포의 시원한 물줄기에 오늘의 힘든 여정을 잠시나마 위로받으며 대행진 2일 차의 밤이 깊어간다.

행진코스 안내 2일차 8/4(목)

(고성) 장신유원지~용대리 구간

도보 거리 22.3Km

송정오토캠핑장→장신유원지

버스

장신유원지→진부령→용대리

도보

용대리→송정오토캠핑장

버스

 

[사진 - ‘DMZ 국제평화대행진단’]
[사진 - ‘DMZ 국제평화대행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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