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처음으로 1만명대 이하로 진입한 북한의 하루 신규 발열환자가 닷새만에 4천명대로 내려갔다.

[조선중앙통신]은 30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 통보를 인용해 28일 오후 6시부터 29일 오후 6시까지 전국적으로 4,730여명의 '유열자'(발열환자)가 새로 발생하고 6,720여명이 완치됐다고 보도했다.

코로나 발생이 확인된 지난 4월말부터 29일 오후 6시 현재까지 발생한 발열환자 총수는 473만9,860여명, 이중 99.803%에 해당하는 473만530여명이 완치되고 9,250여명(0.195%)이 치료를 받고 있다.

평양역의 소독작업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평양역의 소독작업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통계 발표 50일만에 하루 신규 발열환자가 4천명대로 떨어졌지만 북 당국은 방역위기의식을 최대한 높여야 한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노동신문]은 이날 방역형세가 안정적으로 통제 관리될 수록 "신형 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감염증을 한번 앓고보니 별치 않은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안도감을 가지거나 일단 위험한 고비를 넘겼다고 생각하면서 마음의 탕개(긴장)를 늦추려는 경향이 절대로 나타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코로나 감염후 완치되었더라도 면역이 형성되는 것처럼 여기는 것은 매우 잘못된 생각이라며, 완치자들에게 단기 및 장기적 후유증이 나타나는 가하면 다시 감염되는 사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변이 바이러스 발생 여부에 대해 누구나 예의주시해야 하며, 일상에서 비상방역기관의 지시에 절대 복종하고 마스크 착용과 체온재기, 소독과 청소, 환기, 방역학적 거리두기 등 방역규율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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