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지난 2020년 3월 중단됐던 ‘김포-하네다’ 항공 노선이 오는 29일부터 주 8회 운항된다.

국토교통부와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포 하네다 노선을 6월 29일부터 일주일에 8회 운항하기로 일본측과 합의하고 방한관광객 환대캠페인 등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국토교통부는 지난 월에 김포공항 국제선 재개 준비를 완료하고 김포 하네다 노선을 이른 시일 내에 복원하기 위해 외교부와 함께 일본 국토성 외무성과 긴밀히 협의를 진행해 왔다”며 “그 결과 6월 21일 양국 항공당국간 화상회의를 통해 6월 29일에 김포-하네다 노선을 재개하고 일주일에 8회 운항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김포-하네다’ 노선은 우리측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일본측 일본항공과 전일본공수가 나란히 취항해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당시 주 84회 운항된 황금노선이다. 인천-나리타 노선에 비해 서울과 도쿄 접근성이 좋기 때문이다.

[자료제공 - 외교부]

이번에 재개된 주 8회 운항도 역시 한일 양국 4개사가 각각 주 2회씩 나누어 맡게 됐다. 또한 수요 증가추세와 항공사 준비상황 등을 고려하여 7월부터 점차 증대할 계획이다.

정부는 2020년 4월 코로나로 인해 중단된 관광목적 단기방문 비자 발급도 6월부터 재개해 김포-하네다 노선을 이용한 방한관광도 가능해진다.

아시아나항공은 '김포-하네다' 재운항을 발빠르게 공지했다. [갈무리 사진 -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아시아나항공은 '김포-하네다' 재운항을 발빠르게 공지했다. [갈무리 사진 -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노선 운항 재개를 계기로 김포공항 내 외국인 관광객 환대부스를 열어 방한관광 재개 메시지를 적극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며, 하반기에는 일본 주요 도시에서 한국관광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일본 방한관광시장의 활성화와 국내 관광산업 재건을 집중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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